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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대제전을 2년만에 본다.
가요대제전 20주년이라고 작정하고 준비한 것 같은데, 아쉬운게 있다면 사운드가 좀 커선지 몇몇 아이돌들의 목소리라 묻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처음엔 라이브 문제인가 했는데, 일부 그런 점이 있긴 해도 사운드가 조용해지면 확실히 잘 부르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돌도 있기 때문에 사운드 느낌 같다.
오랜만에 아이돌 노래들을 듣는데, 2년 전 걸그룹 전성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보이그룹 황금기에 들어선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물론 하츠2하츠? 그룹의 노래나, 엔믹스의 블루 발렌타인, 아이브 노래는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전반적으로는 좀 취향에 안맞는 면이 있었는데, 일단 보넥도야 원래 좋아했고, tws라든지 투바투의 노래도 상당히 좋았다. 더 보이즈의 저승사자, 아마 사자보이즈 컨셉도 맘에 들었다. ATEEZ는 충격적이었는데, 서부시대 컨셉으로 뮤지컬처럼 무대를 꾸몄는데 보는 내내 빈 곳을 못찾을 정도로 꽉 채워넣었으면서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유지했다. MBC의 카메라 워크도 최상급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야 원래 유명하고. 요즘 고백만 매일 듣던 사이 이정도로 보이그룹들이 성장했을 줄은 몰랐다.
건진 그룹이 있다면 올데이 프로젝트.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6.01.01 -
답글 혼성그룹이길래 1,2집용 프로젝트 그룹인가 했는데, 진짜 혼성 그룹이었다. 심지어 노래도 의외로 맘에 들었다.
yg 정말 안좋아하는데, 테디는... 아, 왜이렇게 프로듀싱을 잘하냐고;
다만 사운드 외에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초반을 놓쳐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지난번 트로트까지 포섭하던 대중가요 스펙트럼이 아이돌 위주로 좀 줄어든 느낌이다. 그나마 박하사탕을 열창한 YB 덕에 체면치레는 한 느낌이다. 하긴 20주년이다보니 2005년 노래들을 리메이크 해서 부르기도 했고, 좋은날처럼 여러 노래들을 아이돌들이 불렀기 때문에, 본인 노래들이 아니란 점만 제외하면 꽤 다양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상당히 즐거운 무대였다. 정작 가요 프로그램들은 못보면서 연말을 기념하는 식으로 보는건 기억에 남아서 더 보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카운트다운은 KBS1 보신각 타종으로 봤지만(..)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