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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에서 오디오북을 지원해줘서, '질서의 소멸'이라는 이춘근 교수님 저서를 읽어봤다. 내가 좌파다보니 편향된 부분이 존재하거나 허술해진 부분이 있을것 같아서, 우파 교수님 책을 읽어보려고 했다.
    정말 오랜만에 읽다가..이건 듣다가지만, 때려쳤다(..)
    놀랍게도 처음부터 좌파 학자들의 이론이 잘못되었다고 선언하며 시작한 이 책은, 정말인가 해서 클로드로 검색을 해보면 '아님',혹은 '가능성 적음', 혹은 '이제 막 시작' 하는 일들을 가지고, '명백하다', '미국에서 조사한 거면 이미 가능한거다', '한방에 해결했다' 식으로 바꾸는, 말그대로 침소봉대의 논법을 상당히 자주 구사했다. 10%의 사실을 가지고 90%를 부풀려서 얘기하는 것이, 그들이 싫어하는 북한 뉴스하고 뭐가 다른가 싶었다. 트럼프가 중국을 상대로 강온양면전술이라는 치밀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말을 들을 때는 '주적이 북한이고 가장 즐겨쓰는 전술이 화전양면전술(안통함)'이라는 것을 아는 군필로선 코웃음밖에 안나왔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있던 일을 본인이 유리하게 생각해서 작성했지만, 찰리 커크를 '교수도 이기는 완벽한 이론가(아님)', '미국에 기독교적 질서를 회복(아님)', 거기에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6.07.07
  • 답글 ㄴ통장, 인분과 불량식품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려고 불량식품에 인분을 발라먹는 바보짓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작성자 666마구니 작성시간 26.07.12
  • 답글 틀린 말씀은 아니긴 하네요.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 26.07.09
  • 답글 국힘의 한 계파가 극우인데 그것도 당권을 잡은 주류계파이고, 헌정을 문제삼는 발언을 당의 이름으로 수차례 했는데, 그렇다면 한국우파는 극우도 포함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오히려 요즘 봐선 민주당을 좌파로 본다면 자유주의도 한국식 좌파로 쳐야 한다 생각이 듭니다(..)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6.07.09
  • 답글 놀라우실지 모르겠지만, 국힘은 극우가 아닙니다. 국힘 내 한 계파가 극우인 거죠. 진짜 극우정당은 기독당과 우리공화당 되시겠습니다.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 26.07.09
  • 답글 ㄴ 이게 정반합이 맞는지부터 궁금하네요 사실상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다 끝난 느낌이라, '이게 정임' 하는 느낌이고.. 아무튼 좀 실망한 책입니다.
    ㄴㄴ 요즘은 극우도 우파로 쳐주는 느낌입니다. 국힘을 보세요. 아직 남아있잖습니까(..)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6.07.08
  • 답글 어...전광훈 빨아주는 유투버인데요. 우파 아닙니다. 독극물을 잘못 먹으셨군요.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 26.07.07
  • 답글 정반합에서 장과 반은 항상 존재하지만 그 해답이 항상 합은 아니니까요. 작성자 666마구니 작성시간 26.07.07
  • 답글 물론 사람이 죽은 사건이라 안타까운 일이고 사고지만, 찰리커크의 죽음과 그때의 갈등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초당적 애도', '국장을 받은 사나이' 식으로 포장하는 것을 들은 뒤부턴 웃음도 안나왔다. 대학이 좌파적 지식을 전달한다고, 지식의 전당에서 좌파적 지식으로 오염되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을 듣고 있을 때는 비명을 참을 수 없었다. 한국 좌파들이 대학생들보고 우파에게 호도되었다고 하는것과 뭐가 다른가? 결국 찰리커크를 사도 바울로 표한 추기경이 있을 정도로 카톨릭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대목에서 때려치웠다. 와... 진짜 내 인생에 오덕물을 제외하고 이런 표현을 쓸 날이 올줄 몰랐는데, 항마력이 많이 필요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교수다. 그러니까, 엘리트다. 대체 한국의 좌우갈등은 언제부터 이렇게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관점이 달라진걸까? 책의 내용보다 그런 점이 더 염려스러웠던 책이다.
    이책의 불운은, 이 책이 미국-이란전쟁 한달 전 퇴고 완료되고, 한달 후에 출판되었다는 점이다. 단 두달만에, 트럼프를 치밀하고 정교하며 과단성 있는 전략가로 말한 그의 이론이 하나부터 열까지 뒤집힐 사건이 일어날거라고는 그도 예상 못했을 것이다.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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