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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에서 파이트 클럽을 드디어(이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봤다.
    워낙 유명한 영화이기도 해서 사실 철학적인 영화이지 않을까, 폭력에 대한 찬미를 담은 영화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명작의 공통점은 내 예상을 늘 기분좋게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일단 오락성영화로도 백점이다. 극장에서 봤으면 한눈 못팔고 끝까지 봤을것이다. 사실 이 영화 자체의 현실성으로 치면 당연히 모두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겠지만, 이 영화의 플롯은 지금 봐도 사람이 빨려들어갈 정도로 점진적으로 심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히려 아예 현실성을 없앴기 때문에 더 잘 산 케이스다. 서술트릭은 이미 스포를 언젠가 당한 적이 있기에 크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처음 파이트 클럽이 어쩌다 이렇게 까지 가는지, 이 영화에 대해서 감탄하면서 봤다. 마지막 장면이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에서 오마주 했다길래 왜그런가 했는데, 본 순간 깨달았다. 상당히 충격적인 엔딩이다. 중간중간 화면 끼우기도 그렇고, 복선도 그렇고, 꼭 한번은 봤으면 하는 영화다. 괜히 지금까지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다. 데이빗 핀처의 영화를 처음 본게 밀레니엄이라 아이러니하지만, 역시 거장으로 불리는건 이유가 있다.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6.08.10
  • 답글 타일러 더든이 흥미로운 인물이긴 해서, 어떻게보면 그 원작자가 생각했던 저항, 폭력의 모습을 120% 보여준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브래드 피트가 잘생긴건지도 모르겠지만(..) 작성자 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26.08.12
  • 답글 좀 의아했던게 원작자가 영화도 흥행하고 그러자 브래드 피트 닮아지게 성형을 했다고 하더군요. 창작자가 자신의 창작물 속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를 자신과 동일시 했다는 게 좀 흥미로웠어요. 작성자 뮤어 작성시간 26.08.10
  • 답글 작성자 크킹삼치 작성시간 26.08.10 ''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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