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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작년부터 플레이한 레드 데드 리뎀션1을 클리어했다.
    와... 2를 너무 감명깊게 해서 사서 한건데, 레데리1도 그만큼 씁쓸함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감동적인 엔딩이었다.
    2가 인생 갓겜이라서 조심스럽지만, 단순히 게임적인 편의성을 따진다면 1쪽이 좀더 즐기기 편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그 외에도 서부시대의 비정함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포를 당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존 마스턴이 그렇게 되는 것이 못내 아쉬웠다.
    게임의 플레이 감각은 독특했다. 이미 끝이 어떤지 알고 하는 느낌이라, 플레이할수록 '아, 끝이 그럴텐데'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좀 집중하기 어렵고, 엔딩을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2 플레이 때와는 좀 달랐는데, 2는 일부러 스포를 최대한 피하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아서 모건의 분투를 끝까지 몰입감 있게 했었다. 역시 게임은 시대를 지나도 스포는 당하면 안되는 것이다.
    결국 에필로그까지 하니 좀 허망했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뿌리치고 가족과 살기 위한 존 마스턴의 발버둥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감동적인 좋은 게임이었다. 정말 잘 만들었고, 잘 플레이했다.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 2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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