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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순 교수님과 마지막 수업

작성자해바라기/박귀숙|작성시간26.06.17|조회수22 목록 댓글 4

2014년 3월 4일부터 2026년 6월 16일까지 12년간의 강의를 유인순 교수님은 오늘 내려놓으신다고 하셨다.

그 사실을 회장 외에는 비밀에 부쳤다.
강의가 끝나고 첫 수업 날 일기에 적은 글과
마지막으로 이형기 시 <낙화>를 낭독하셨다.
유 교수님은 고 김상태 교수님의 뛰어난 제자로서 추천받아 강의에 초대되었다.

교수님은 12년을 한결같이 밤잠을 설쳐가며 춘천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서울까지 장거리임에도 하루도 휴강 없이 즐겁게 강의하셨다.

그 열정과 제자 사랑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마지막 수업의 깜짝 소식에 모두들 침묵 속에 눈물을 훔치며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그래도 오랜 문학 인연은 밖에서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큰 결정을 하기까지 수많은 밤을 뒤척였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떤 귀띔도 없었기에 모두 슬픔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변명희 회장님의 정성 들여 쓴 글귀처럼
'날마다 기쁨이 있고 만복을 누리소서'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원석문학회 회원 일동

■2026년 6월 1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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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변명희 | 작성시간 26.06.17 new 교수님
    한결 같은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길도
    여유로운 꽃길이기 바랍니다
  • 작성자송화/김옥춘 | 작성시간 26.06.17 new 교수님과 만난지 어느새 12년이란 세월이 지났나요?
    항상 처음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시니까 가는 세월을 잊고 있었습니다.
    내내 지금 그 모습을 유지하십시오.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새롭게 가시는 길에도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송화/김옥춘 | 작성시간 26.06.17 new
    자료 정리를 잘 해 주신 박고문님
    수고했어요.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작성자윤동희 | 작성시간 17:55 new 이 글을 읽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저의 살갑지 못한 성격 탓에 교수님께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던 시간이 후회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좋은 날 좋은 곳에서 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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