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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0.26 사실 크기로만 따지면 겨자씨보다 작은 씨들이 무척 많은데, 성서에서는 아마도 겨자가 사람에게 친숙한 식물이라서 그렇게 예를 든 것이 아닌가 하고 이해합니다. 겨자씨는 깨알 정도의 크기인데, 우리 말에도 "깨알 같다"라는 표현이 있는 것을 보면 작은 것에 대한 느낌이나 표현이 비슷하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저도 겨자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래서 냉면을 먹을 때 겨자를 듬뿍 넣었다가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이것이 아마도 진정한 "울며 겨자 먹기"가 아닌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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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 작성시간12.11.04 가을에는 자기 나이 한살 먹는거 서러워 하면서 낙엽 떨어지는걸 아름다워하니, 자연에서 느끼는 세월은 무심하고, 자신에게서 느끼는 세월 서러워하니, 그러기에 뒤 돌아보며 아쉬워하는것은, 귀하게 보내고 마음으로 고마워하며 살아가야하는데요..가을이되면 잎과가지를 연결하는 잎자루 끝에 떨겨를 만들고 물과 양분이 지나가는 길을 막아 잎자루가 가지에서 떨어지죠..차디찬 겨울을 버티기위해서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은 이내 가슴들을 술렁이게 하니 자연인듯 사람인듯 매 한가지죠..바스락 바스락 낙엽밟는 소리로 올 가을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더불어 은행잎을 잘 말려서 구석진 곳에 두면 바퀴벌레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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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2.11.06 제가 어릴 적에 보던 겨자는 말씀대로 생김새가 좀 뻑뻑하고 촌스러워서 우리나라 토종 향신료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핫도그에도 넣어 먹으며 영어로 "Mustard"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Mustard"라는 말이 왠지 무척 멋있게 들려서 더욱 즐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냉면 먹을 때는 지나칠 정도로 많이 넣어서 눈물을 흘리며 먹습니다. 우래옥을 자주 가시던데 예전에는 좀 서민적이었는데 요즘은 고급스러워져서 덜 가게 되는군요. 우래옥은 상호의 뜻도 멋있고 미국에도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