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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jlee 작성시간13.09.10 학장님. 수고해 주신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초기에는 정말 미약하여 과연 세계적 자동차 멩;커와 경쟁하여 살아 남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잘 버티고 있으며, 고용 창출효과도 수백만에 이른다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다 선배님들의 힘이 모아 이룩한 결과라고 봅니다. 80년대 미국 출장을 가면 주재원 대부분은 Oldsmobile을 몰고 나왔는데 당시 한국에서는 포니만 타다 올즈모빌을 타니 다리를 쭉 펴도 끝이 안 닿아 너무 좋았었는데 지금은 찾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잘 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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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9.10 이 사장님, 올즈모빌을 기억하십니다. GM 브랜드 중에서도 꽤나 일찍 출시되었고 또 비교적 고급모델이어서 미국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브랜드가 사라지다니 참으로 느낌이 그렇습니다, 80년대 초 미국, 특히 서부지역에서는 포니가 심심찮게 눈에 띄었는데 볼 때마다 무언지 가슴이 뭉클하던 생각이 납니다. 한참 뒤에 디트로이트 자동차 쇼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포니는 제법 알려졌었고 당시 유고슬라비아에서 자동차를 막 만들기 시작해서 출품했는데 그 초라한 모습을 보면서 또 다른 감정이 들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자동차는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나라도 이리저리 분열되어 나라 이름도 없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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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김인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9.11 제가 타던 차는 Chevrollet의 Caprice Classic 8기통 5,000cc 이었는데 좌우로 뿐만 아니라 앞뒤로도 무척 길었던 차이었습니다. 어쨋든 회사가 어렵게 되어서 1982년 10월 귀국하여 김포공항에서 포니 택시를 타니까 마치 자전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동차를 주차할 때 나가기 편하게 한다고 대부분 뒤로 주차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앞으로 주차하더군요. 지금은 미국차들도 많이 짧아져서 괜찮지만 한참 전의 미국차들, 특히 캐딜락이나 링컨 리무진을 뒤로 주차하는 것을 보면 마치 신기에 가깝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앞으로 주차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