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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아도르봉사체험기- 이영찬신부님의 신자..

작성자권순토마|작성시간12.10.22|조회수21 목록 댓글 0
 

에콰도르 남미봉사 체험기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께로 부터 왔으며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던 생각을 주님께서 이미 아시고
계획해 주셨으며 이루어 주신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었던
선교였습니다.
년초에 계획없이 막연하게 제출했던 휴가 스케줄은 이미 저를 위해
준비하신 주님의 계획이셨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주사를 맞기도 처음이였으며,
이민 가방 24개를 트럭으로 실어 나르기도 처음이었습니다.
봉사자들과의 미팅과 많은 준비를 하며 잘 할수 있을까하는 염려와
주변의 걱정을 뒤로 한 채 출발하였습니다.
 
새벽 2시에 도착한 에콰도르 팔마성당 피정집에 의약품 및 짐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다음날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나날이었습니다.
식사 시간을 줄여서라도 더 많은 환자를 보살펴 주고 싶었고,
따뜻이 손이라도 잡아 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의료 진료에 어리둥절한 주민들, 체온계를 보며
울음을 터트리는 어린이,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해 듬성 듬성 빠진 치아사이로
체온계가 낄때면 제 이를 드러내며 웃어 주기도 미안했습니다.
물도 없는 환경이 열약하기 그지없는 공소에서 만난 형제, 자매 그리고 아이들은                     
저의 마음을 참 많이 사랑으로 채우게 했으며 이제라도 주님께서 저에게
이런 소명을 주심에 감사드릴수 있었습니다.
 
물지게에 져서라도 아이들을 씻어 주고 싶은 마음,
피부를 맞대며 사랑을 느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저희 봉사자 모두의
마음일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행복한 그들의 모습에서
더 좋은 것을 취하기 위하여 늘 바쁘고 시간에 쫓기며 감사할 줄 몰랐던
저 자신을 깨달으며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선교와 봉사를 하러 갔던 저는 오히려 그곳에서 많은 사랑과 겸손함을
배워 왔으며, 가슴속에 가득 담아 온 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해 봅니다.
 
주님께서 늘 저와 함께 하시기에 두려울 것이 없으며,
주님의 사랑에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제 자신을 봉헌합니다.
아멘
 
 성 마태오성당 원경미 엘리사벳
2008년 에콰도르 봉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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