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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지산~

작성자너부리|작성시간12.07.31|조회수313 목록 댓글 13

왜 지산 후기를 여기다 쓰지?   염장인거죠

 

금요일 아침 내 냥이도 아닌데 걱정스럽던 큰부녀회장님네 냥이 최타봉양의 반가운 출산소식과 함께 출발한 지산!

 

서울역에 도착해서 셔틀을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초행이신지 그냥 내비가 시키는대로 

 

양지IC로 나가서 엄청난 언덕과 내리막길로 가야하는 길로 가시는거에요.

 

언덕올라가는 중간에 시동을 여러번 꺼뜨리셔서 막 불안에 떨다가 결국 돌아서  다시 양지IC로 들어가...

 

또 다시 덕평IC 로 나오심.. (고속도로 안가도 직진으로 가는길 있는데 ㅠ.ㅠ)

 

그리고 아침인데도 엄청나게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예정보다는 조금 늦게 (훗~ 11시 조금 넘어서?) 지산도착

 

숙소에 짐풀고...

 

 

 

 

이건 제껀 아닌데 예뻐서 한번 찍어봄.

초대권은 예쁘구나.

 

 

 

 

 

 

흐미 날씨 맑다.

 

 

 

 

 

첫공연은 블랙백

 

 

그리고 이후로 로로스, 로다운30, 제임스이하, 검정치마, M.Word 까지 보고

 

라디오머리

좀 가까이서 보겠다고 앞으로 갔다 진심 생명의 위협을 느꼈어요. 

 

 

첫날 잃어버린 내 앵두 ㅠ.ㅠ

 

 

그래서 둘쨋날부터는 나비

 

 

 

으하하~ 내 손 진짜 이쁘다.

 

 

그러나 곧 이리됨 ㅋㅋㅋ

 

 

 

 

첫째날 오픈스테이지의 나티

보컬님이 올해 49이시라고  나중에 환갑때도 쭉 공연하시는게 목표라고...

 

 

그 더위에 가죽자켓에 스키니진 입고온 럭스 베이스

 

 

 

 

락페는 역시 술이죠.

 

 

 

이런저런 이벤트로 받고 하두 뿌려대서인지 길에서 저 쿠폰을 줍기도 하고 해서ㅋㅋㅋ

 

 

엄청나게 마신 맥주ㅋㅋㅋㅋㅋ

 

 

 

 

 

 

 

한가지 부끄러웠던게 난 혼자 앉을라고 2000원짜리 방석하나 딸랑 가져갔는데 (그나마도 결국 잃어버림)

모님은 같이 앉을 돗자리 없다고 일부러 사오심.. (그 나마도 내가 또 분실 ㅠ.ㅠ)

 

 

 

 

둘쨋날은 푹 쉬고 늦게 나가려고 했는데

막상 일어나서 할게 없어서 놀면뭐하냐 공연이나 또 보자 해서 11시30부터 몽키비츠로 시작

적적해서그런지, 해리빅버튼, 할로우잰, 아폴로18, 이이언,루시드폴, 아울시티, 그리고 제임스블레이크까지 봤네요.

 

 

지산 최고 개그 "볼드모트 페스티벌"을 날리신 이언사마.

 

 

왜 그런지는 이름을 말할수없는 볼드모트라 말할수없음 ㅠ.ㅠ

 

이날은 루시드폴 공연이 제일 좋았는데 다른사람들은 다들 그냥 그랬다고...

엄청 땡볕이다가 해가 진다음에 본 거라 그냥 좋게 느꼈나?

 

 

제가 살아보겠다고 이런것들을 챙겨가서는...  

 

 

뜨거운 물 부으면 10분인데 찬물 부으면 40분이라는데...

남동생 말로는 군대에서 전투식량 먹을때는 다 찬물부어먹는다고 (훈련중 뜨거운물이 어딨냐며..)

먹을만 하다고 해서 펜타때도 가져가보려구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사먹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런것도 가져갔음 ㅋㅋ

 

 

 

전 커피는 무조건 뜨거워야 하는데 그런데서는 아이스커피밖에 안팔아서 ㅋㅋㅋ

 

 

 

마지막날엔

몽키즈로 스타트 했는데

몽키즈 보컬이 진짜 귀욤귀욤해서 공연 제대로 보려고 했는데

진짜 너무너무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제대로 볼수가 없드라구요.

 

태어나서 이렇게 뜨거운 햇볕은 첨봄.

 

그래서 두번째로 한음파 까지 보고 숙소로 피신

 

좀 해 진다음부터 보려고 나와서 넬부터 봤는데 이때도 역시 뜨거움.

 

락페의 매력중 하나는 평소에 모르다 좋은 음악을 알게 되는건데

올해 지산에선  탑밴드에서 유명해서 훗~ 하고 관심도 안뒀던 해리빅버튼과

그리고 이분들이 저에게는 최대 발견이었어용.

 

 

Los Lonely Boys

 

 빅탑에서 비디아이가 공연하기 직전이라 그런지 관객은 별로 없었는데 반응이 좋아서인지

되게 재밌게 공연하시드라구요.

 

뒤늦게 음악도 들어보고 정보도 찾아보는데

셋이 브라더스라고...

(그런데 하나도 안닮음 ㅋㅋ)

 

 

 

 

 

지산 4년개근 캠핑권포함 티켓값만 836,000원 ㅋㅋㅋ

 

안에서 사먹은 음식과 술값까지 합하면 더 되겠지 ㅋㅋㅋ 

 

 

 

비디아이공연때 비디아이는 무슨 비디아이냐 술이나 먹쟈며......

 

 

 

진짜 제가 음식과 음악에 몹시 관대해서

(제가 맛없다고 하는 음식은 진짜 맛없는거임...)

왠만한 음악은 즐겁게 듣는편인데

이날 비디아이 공연은 왠지 충분한 알콜까지 섭취했음에도 아무런 감흥이 없더라는.... 

진짜 왠만하면 그루브정도는 타는데 걍 술만 마심 ㅋㅋㅋ

 

 

마지막날 마지막 공연 스톤로지스!

올해 지산공연중 최고로 좋았던듯요.

누가 목에 카포달았다고 하는 이안옹께서도 노래도 되게 잘하시고

막 귀욤댄스(?)도 추시고..

 

그런데 정말 좋으면서도 이제 좀 그만하지 싶던 라디오헤드와 달리...

앵콜도 없고 ㅠ.ㅠ

 

마지막에 이딴 불꽃놀이 하지 말고....  

 

 

그돈으로 기냥 개런티를 더 드리던가 해서 노래를 몇곡이라도 더 부르게 하란말야!!

 

올해 지산은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도 생각보다 쾌적했다고 하니

모님께서 "그건 님이 그냥 관대해진거임." 이라고 ㅋㅋㅋ

 

아참!  지산에서 핫팬츠(!!!!!)에 예쁜 장화 신으신  금발의 락페요정도 만났음요.

상수동 로크요정님과 동일인인듯 ㅋㅋㅋㅋ

 

 

공연 끝나고 셔틀타고 새벽에 도착한 서울역

 

 

 

역사안에 들어가니 비둘기가 ㅋㅋㅋ

(아 내가 4시 32분에 역에 도착했군요.)

 

 

 

 

첫차인 다섯시 기차를 기다리며 배고파서 먹음 ㅋㅋㅋ

 

 

 

 

집에 도착해서는 손톱 정리와 함께 지산의 추억도 정리 -.,-

 

 

아.. 팔다리가 특히나 어깨가 엄청나게 타서 무지 따가웠는데

감자를 갈아서 팩을 했더니 정말 신비롭게도 많이 가라앉았어요.

신기신기함...

뭐.. 조금만 있으면 허클이 나오는 펜타라 그런지 뭐 아쉽고 그러진 않네요.

 

 

 

아참 이건 셔틀기다릴때 나눠주던 정체불명의 물건 조립한것

맞게 한건진 몰겠음.

 

 

 

(쓸데 없이 긴  이 글을 다 본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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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루달스 | 작성시간 12.07.31 다봤어요 ㅎㅎ 같이 많이 못놀아드려서 지송 ㅠㅜ 마지막날 교회갔다오니 방에 쓰러져(?) 계신 모습에 마음이 아팠...
  • 답댓글 작성자너부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31 놀아주긴 뭘 놀어줘욬ㅋㅋㅋㅋ 알어서 노는거지 ㅋㅋ
    돗자리 잃어버려서 뎨둉함미다.
    참치 훔쳐먹어서 댸둉함미다. ㅋㅋㅋ
  • 작성자볼돌이 | 작성시간 12.07.31 저도 다 봤어요. ㅋㅋㅋ
    이이언님 멋있... 이러고 있네용. ㅋㅋ 아우 완전. 'ㅁ'
  • 작성자바부곰팅이 | 작성시간 12.07.31 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hirit | 작성시간 12.08.04 저도 다 봤어요... 한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지산락페 를 간접으로나마 느껴봐서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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