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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레코드]8월 2일, 허클베리핀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 MBC 문화사색 인터뷰

작성자루비권력의핵!|작성시간12.08.08|조회수101 목록 댓글 0

오늘 허클베리핀은 매우 바빴습니다.

바 샤에서 2회의 허클베리핀 음악에 관한 인터뷰가 있었어요.

첫 번째 인터뷰는 9월 초의 대라페에 참여하는 밴드들의 릴레이

인터뷰였고 두 번째 인터뷰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MBC 문화사색 방송분 인터뷰 였습니다.

   

너무 이른(?) 시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여 조금 피곤해보이는 홍대 록크 요정 이소영님!

 

대라페 인터뷰 먼저 짧게 진행되었는데요, 인터뷰 하시는 분이

클래지콰이의 호란님을 닮으셨다며 기용님 급 반색하시며...

역시 남자는 예나 지금이나 어른이나 어린이나 쎅씨한 스타일에는

급 약해지시는 듯...ㅋㅋ

 

인터뷰 하시는 분이 기용님과 소영님께 선생님이라 호칭하며

예우하시니 당황하셨던 두분.

한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하시는 분들께는 당연히 선생님이라

불러드리는게 맞지않느냐며 정색하시던 인터뷰어님!

 

매력적인 인터뷰어와 함께 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9월 대한민국라이브음악페스티벌, 기대 됩니다!

 

즉석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시는 허클베리핀

 

두 번째 인터뷰는 꽤 오랫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앞의 인터뷰가 요점 정리식의 인터뷰였다면 두 번째 인터뷰는

보다 깊숙이 들어간 인터뷰였어요.

 

기억에 남는 내용 중에 하나는 소영님의 말씀 중

“나는 악기다!”라고 크게 외치는 진짜 악기 말고라도

탬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넷츠 등 소소하고 작은 악기에서도

음악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리를 찾아내려 노력했다는

것과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며 표출해 내는 다양한 소리들을

녹음하여 컴퓨터로 재작업하여 음악에 사용한 에피소드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재미있었어요.

 

미리 오셔서 대기하고 계셨던 문화사색의 촬영감독님 (매력적인 분, 미니 핫팬츠에 편안해보이는 브이넥

면티셔츠, 질끈 틀어올린 머리스타일과 아름다운(!) 몸매! 프로페셔널한 분위기가 풍겼습니다!)

 

짧은 인터뷰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보다 깊고 음악적인

내용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용님은 독서도 많이 하시고 사색도 즐기시는

분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인터뷰어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제가 놓친건지

빠진건지 모르겠지만 기용님은 주로 어떤 것에 관해 주로

생각을 하시는지 궁금했습니다.

자주 하시는 생각, 그것은 무엇일까요?

기용님과 소영님의 의식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의식의 흐름들이

궁금하였습니다.

 

뒤에 보이는 허클베리핀 로고 글자가 들어간 액자가 뜨거운 조명열에 의해 떨어지는 등 소소한 사건 사고가

연이었지만 즐거운 인터뷰 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루비살롱 사무실의 피로회복제 초코파이 한 상자를

샀습니다. 문득 바라본 길의 끝에 저물어가는 노을빛에

붉그스름하게 물들어가고 있는 낮게 깔린 구름을 보며

마음 한 편이 아릿해짐을 느꼈습니다.

 

저 구름까지 우리는 도달하지 못할 것이고 도달한다 해도

만질 수 없는 먼 곳의 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허클베리핀의 노래는 그 감정과 정서에 대해 이분들만의 음악적 언어로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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