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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생일을 축하하오

작성자다채|작성시간14.10.31|조회수104 목록 댓글 4

 

10월 31일

시월의  마지막 날

햇살  저릿하게 찬란하고,  가을 내음  그윽한  대낮 10시 31분에 태어난 그대.....

세상에 난 걸 축하하오.

노래가 절로 흐를 듯한 아주 낭만적인 날이지 않소?

그래서 멋과 맛과 향이 없을래야 그럴 수가 없는 아름다운 날의 탄생이외다.....

이 날의 은행잎은 차르르르 브레멘의 악대같은 탬버린을 연주했고

또한 다른 잎들은  각자    제 악기를 두드리고 켜고 누르고 튕기며

그대를 환영하였소.

 남들이  일부러 가질래야 어거지로 가질 수 없는 날과 시간을 선택하여 그대는 왔소.

그 날은 매우 푸르른, 시원스레 눈을 사로잡는 하늘빛 이었고

맑고 밝은 미소 같은 오전 이었소

그대는 매우 큐트한 뮤즈같이 왔소

그리고 아주 유쾌한 아이로 자라났소

튼튼하고 씩씩하고 상쾌하고 독특하고 질긴. 그런 사람이오.  원래 그대가.

.......................

오늘을 온전히 누리고

시간을 가득히 채우고

순간의 영원을 느끼는

그대의 즐거운 삶을 비오.

자연스럽고,자연과 가까운.....

더불어 살아가는 함께의 기쁨이 있는....

생활과 삶의 괴리가 크지않은 웃음많은 하루하루를 이루어 가시라

춤추듯 노래하듯 시를 읊듯 ,그림이 흐르 듯 ,충만하고 충분한 시공을 열어 가시라

산책하고 차 마시고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공연에 미치며 ,

쇼핑하고,머리카락을 자르고,착각도 하고,착오를 하며,

실수를 하고,실패를 하며

  산을 오르고,언덕을 내려가며 

 누굴 만나고 어딜 가든....

어떤 함정과 복병이 도사리고 있든지........

두려워말고  당당하여라       그대여

 

당신의 자유와 자율과 자존과 자신을  존중하며  축복 합니다

모든 상처와 지난날은 꽃거름이 될지어다~~!!

 

망설이지 말고 너를 좀 더 믿어라 

 넘어지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너를 사랑하라

자기에게 실망 하더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너를 꽃피우라

더디고 어긋나게 가더라도............

 

 네 인생의 풍향계가 올바른 길을 기리키길 바란다

너의 나침반이  현재의 위치에서 가야할 지점을 귀뜸하길 바란다

너의 여정을 ,여행을 지지한다

 

너는 아름답다

너는 충분하다

너는 훌륭하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사람이다~!!

너는 너답게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기도한다

기도하며 뉘우친다

뉘우치며  응원한다

사랑한다

사랑하며 사랑을 배운다

사랑을 깨우쳐가며 네 덕분에 나도 성장하고 성숙한다.

고마운 일이다

 

고귀한 한 인격체로 너를 받들며

해피피플이길 간절히 바라고

감사한다

 

(.......

 

 

..............

 

 

.........)

 

딸아

 

 

생일 축하한다. 엄마가

 

 

 

(개소리  쉰소리 뭔소리 하는 엄마가

물질적인 선물은 현피로......

우리집 개그맨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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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바부곰팅이 | 작성시간 14.11.01 한번더 추추ㅜ추추추추추카해용
  • 작성자땀땀 | 작성시간 14.11.01 축 하 하 오
  • 작성자볼돌이 | 작성시간 14.11.05 글 지금 봤어요!! 늦었지만 생일 정말 축하해요 제니!!
  • 작성자제니 | 작성시간 14.11.08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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