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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을 위주로 유튜브 여러 버전 공연을 보고 : 노래를 듣는 다는 것이란 자신을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는 과정이라....

작성자zhenyu|작성시간17.10.30|조회수94 목록 댓글 10

사막이란 여러 버전의 노래 ...

허클베리핀 팬카페 가입하며 노래란 마음을 노래한 다는 것이라 시에 비유하여 발효의 과정 쌀의 형태가 남아 있지 않다고 하였는데...

음악을 듣는 사람도 역시 노래를 들으며 원래의 곡을 되새기고 곱씹어 음미하며 자신의 것으로 삭이는 과정이 있어야 함을 느꼈다. 그래야만 다른 장소 다른 감흥으로 반주하고 노래하는 같은 곡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


어느 버전이 낫다는 것 ...정말이지 부끄럽고 부질 없었음을 느낀다 .....

필요하든 중요하든, 아니면 필요 없든 중요하지 않든, 아니면 어제만 못하든 낫든, 어느 것이나 지금의 나를 있게하듯이

지금의 이 노래를 반주하고 노래하는 허킄베리핀이 있는 것이기에 ...

과거의 모든 것이 현재의 나와 우리 인생을 이루는 한 부분이 듯이 ...

모든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이 노래하고 반주하는 사람, 나아가  노래를 듣는 나 자신과 인생을 이해하는 것은 아닐지 .....


이 말들을 중국 문학이론에서는

詩言志 혹은 詩緣情과 知人論世란 두 마디로 표현한다.

詩言志 혹은 詩緣情이란 시를 쓴 다는 것은 작가의 느낀바 마음의 뜻을 말하거나 감흥에 기인한다는 것이고(그런데 이런 단순한 말을 증명하기 위해 오히려 시가 감흥 마음의 뜻을 말하는 것이라 밝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의 문학 형식과 기교 를 밝히는데 치중한다)

知人論世란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시를 쓴 사람을 알아야하고 그 시를 쓴 사람이 처한 새대상황을 알아야 한다고... 일반적으로는 여기서 그친다... 그러나 진정으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쓴 시인과 그 시대상황을 아는 과정이란 결국은 오히려 이를 밝히는 사람 자신과 자신이 처한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

허클베리핀 노래를 들으며....


허클베리핀 노래를 들으면서 이런 과정과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

언플러그로 부르는 밤이 걸어간다는 허클베리핀 영상이 그렇게 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

세상은 마치 자신 마음에  어떤 색깔의 유리잔을 지니고 있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그 색깔로 보일 수밖에 없슴으 느끼게 되내요 ... 

정말 음악을 들으려면 자신 마음의 선입견과 편견을 버려야 함을

그래야 그 사물마다 좋은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

허클베리핀 모든 버전의 노래가 좋듯이 ...

인생에서 어떤 대상과의 비교란 그만큼 내 자신 선입견과 편견을 지니고 있다는 것임을 ..... 

(추가하여 유튜브로만 허클베리핀 노래를 듣는 것이 미안해서 다음 포털만을 이용하는지라 멜론을 통해 거의 ㅗ든 곡 다운 받았는데, 꼭 멜론 앱을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친구의 말로는 네이버 앱을 이용해 다운 받으라고... 후원 한다는 것이 차일피일 미루다 벌써 6개월이 지났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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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zhenyu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0.30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것을 눈에 비유하자면

    첫 사랑 처음으로 허클베리핀을 사막 빗소리 17차 촛불 공연 보고 좋아한 것 첫눈이랄까?
    모든 것이 용납되고 다 아름답게만 보인달까? 하지만 이 첫 인상과 다른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 단계?

    그러다 다른 아무리 좋은 것을 보더라도 감흥이 없다가, 처음의 인상을 지워버릴 수 없다가, 보다 아름답고 좋은 것을 발견하는 단계, 즉 첫 눈의 강렬한 인상을 버리는 순간 보다 아름다운 눈 내린 풍경이 있다는 것을 ....

    다음 단계를 눈을 통해 비유하여 말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내 자신 이 단계를 겪어보지 못한 상태라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 좋은 답글로 주시길 ...
  • 작성자so young | 작성시간 17.11.09 카페 역사상 가장 어려운 글인 것 같네요. 아하하하~~~~;;
    끝까지 정독하신 모든 분들 칭찬합니다.(저를 포함^^)
  • 작성자zhenyu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1.12 다 읽어 주셨다니 고맙습니다.
    첫 사랑을 첫 눈이라 비유해서 말했습니다.
    눈이 내린 풍경으로
    첫 눈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혹 보다 더 아름다운 설경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은 언제인지요?
    제가 처음 허클베리핀을 접한 빗소리 사막
    그런데 다른 또 더 마음으로 노래하는 곡이 있다는 것을 느까는 것은 언제일까요?
    사랑, 눈에 대한 감상, 노래하는 이, 노래를 듣는 이 서로 다른 것 같지만... 같은 것은 아닐지?
    글이 어려웠다니 아직 나의 마음을 담아내는 글이 아닌 것 같아 부끄럽내요....
    한 눈에 반하는 사랑
    4년?9년? 60이 넘어서도 정말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을
    만들어 가는것이 진정한 사랑..
  • 작성자zhenyu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1.12 다시 이 글의 답글로 돌아와
    진정으로 알아야 진정으로 좋아하고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여기에 가장 필수적인 조건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진정으로 상대에 대해 이해하며 이해하여 줄 수 있으며
    진정으로 의지하며 의지하는 지기가 되는 것이 아닐지?

    결국은 오아시스란 싯구처럼
    인생이란 사막에서 사랑이란 오아시스와 같아
    인생에서 사랑를 찾고 사랑을 하는 과정이란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듯이 산다는 것이 날마다 한 번씩 다시 죽는 아픔이라고 ...
    서로가 사랑해도 상대를 위해 희생하지 않으면 절대 상대는 나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
    혹 상대가 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음을 탓하는 후회하는 인생일지도 ...
  • 작성자zhenyu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11.12 정말 사랑과는 상관 없는 말이지만

    顿悟渐修란 말

    첫 눈에 혹 만나며 사랑이라 느끼는 것이 문득 깨닫는 돈오라면

    그 사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있어야만 사랑이 지켜고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 과정이란 자신 마음을 갈고 닦는 수양 즉 점수라고.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은 산이 아니요 물은 물이 아니로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위 글 성철스님의 깨우침의 과정이든
    혹 위 오아시스란 시를 쓴 강미영시인이 기독 성직자가 되는 과정이든

    인생에서 진정한 사랑이란
    아픔과 시련을 겪을 수록
    그 순간 마다 자신 얼마나 진정으로 간절하게 소중한 모든 것을 바치고 "앞으로도" 더 바칠 것인가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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