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이야기 & 무서운이야기 capture.1
옛날에 마리란 애가 살았다. 5살 정도의 소녀였는데,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세 가족이 바닷가로 놀러가게 되었는데, 마리와 마리 엄마가 급류에 휩쓸리게 되었다.
놀란 아빠는 두 사람을 구하려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안타깝게도 마리만 구하고 엄마는 그대로 실종되었다.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마리와 아빠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 새롭게 시작하자고 결심했다.
집을 이쁘게 지어서, 1층은 아빠가, 2층은 마리가 살기로 했다.
하지만 딸이 정신적 충격을 심하게 받았을까봐 걱정한 아빠는 마리 방을 자기 방 바로 윗방으로 골랐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아빠는 윗방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자꾸 마리가 누구와 대화를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그래서 아빠는 마리에게 "마리야, 누구랑 그렇게 대화를 하니?"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마리의 대답이, "아빠, 자꾸 날마다 엄마가 나를 찾아와요." 라는 것이다.
아빠는 너무 놀라서 주술인인 친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자기가 마리와 일주일동안 함께 지내면서 마리의 증상을 살펴볼테니
집에서 같이 살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아빠는 조금 꺼림칙하긴 했지만 수락하고 말았다.
일주일 후, 그 친구가 말하길, "마리는 지금 마리 엄마의 영혼을 보는 것 같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걸 해결할 수 없는 방법은 없다네.
오히려 이대로 두면 자네 목숨까지 위험해져. 힘들겠지만 마리를 내다 버리게." 라는 것이다.
아빠는 너무너무 놀랐다. 엄마까지 잃은 아빠에게 마리를 버리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마리의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아빠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게 되었다.
다음날 밤, 아빠는 마리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다.
마리는 자꾸 투덜거리며 어딜 가냐고 물어봤지만 아빠는 그저 묵묵히 올라갈 뿐이었다.
산 정상에 다다렀을 때, "마리야. 아쉽지만 우리의 연은 여기까진 것 같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렴."이라는 말만 남기고 그대로 산을 내려와버렸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집 문을 누군가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 나야 나, 마리!! 문 좀 열어줘! 산은 너무 춥단 말이야!!"
아빠는 너무 깜짝 놀라서 문을 열었는데 진짜로 마리가 있었다.
아빠는 너무 소름이 끼쳤다. 그래서 결국 그 날 밤 마리의 두 다리를 잘라 다시 산으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산 정상에 있는 나무에 마리의 몸을 꽁꽁 묶었다.
다음 날 아침. 또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아빠!! 나 마리야! 근데 왜 자꾸 나 버리는 거야? 일단 문 좀 열어줘!!"
아빠는 너무 놀랐다.
"너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니?"
그러자 마리가 하는 말이....................
"아빤 그것도 몰라? 발없는 마리 천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