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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국가대표

[[뉴스]][E-1 예선] ‘윤수정 멀티골’ 차이니스 타이베이 꺾고 본선행

작성자블루문|작성시간26.06.09|조회수3 목록 댓글 0

지소연이 9일 열린 차이니스 타이베이와의 2026 EAFF E-1 챔피언십 예선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이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연장 끝에 어렵사리 꺾고 차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FIFA랭킹 19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령 괌에 위치한  괌 축구협회 트레이닝센터 2구장에서 열린 차이니스 타이베이(40위)와 2026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예선 결승전에서 5-3로 이겼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윤수정, 김혜리(이상 수원FC위민)의 연속골로 앞서갔으나 차이니스 타이베이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정규시간을 2-2로 마쳤다. 연장에도 한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결국 3-3이던 연장 후반 9분 장슬기(경주 한수원)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15분 정유진(인천 현대제철)의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이번에 여자대표팀에 처음 뽑힌 윤수정은 E-1 챔피언십 본선 티켓이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앞선 두 경기에서 괌(5-0 승), 마카오(13-0 승)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차이니스 타이베이를 꺾으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차기 본선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E-1 챔피언십은 개최국과 EAFF 가맹국 중 FIFA 랭킹 상위 2개국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고, 이외의 팀들은 예선을 통해 나머지 본선 진출팀 1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에서 열릴 차기 대회에는 개최국 중국과 일본(5위), 북한(11위)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데, 한국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된 E-1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FIFA 랭킹에서 일본과 북한에 밀려 이번 예선에 나서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장유빈(인천 현대제철)이 3경기 연속 최전방 공격수를 맡았다. 2선에는 현슬기(경주 한수원), 지소연(수원FC위민), 손화연(강진WFC)이 포진했다. 지난 두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지소연이 본선 티켓이 걸린 이번 경기에는 선발로 낙점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혜정(인천 현대제철)과 김지현(세종 스포츠토토)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은 장슬기 - 남승은(무소속) - 고유진(인천 현대제철) - 김혜리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민정(인천 현대제철)이 지켰다.

 

한국은 초반 주도권을 쥐며 상대를 몰아쳤으나 차이니스 타이베이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예상외의 고전 속에 후반을 맞이한 신 감독은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후 흐름을 탄 한국은 교체로 들어간 윤수정이 후반 5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다. 2분 뒤인 후반 8분에는 김혜리의 페널티킥 골까지 더해져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차이니스 타이베이의 반격이 매서웠다. 김혜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지 불과 1분 만에 만회골을 기록한 차이니스 타이베이는 후반 17분 천진원의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치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전열을 정비하고 연장전에 들어선 한국은 연장 전반 15분 윤수정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 윤수정은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슛을 넣으며 3-2를 만들었다. 기분 좋게 연장 후반에 들어선 한국은 그러나 아쉽게도 곧바로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골키퍼 김민정이 박스 안에서 킥한 공이 달려들던 상대의 발에 맞고 그대로 우리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소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은 베테랑 장슬기였다. 장슬기는 연장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오버래핑해 동료의 패스를 받아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연장 후반 15분 정유진의 헤더 쐐기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자축했다.

 

 

 

2026 EAFF E-1 챔피언십 예선 결승전

대한민국 5-3 차이니스 타이베이

득점 : 윤수정(후5, 연전15), 김혜리(후8 PK), 장슬기(연후9), 정유진(연후15, 이상 대한민국), 추이윤(후9), 천진원(후16), 리이원(연후1, 이상 차이니스 타이베이)

한국 출전선수 : 김민정(GK), 장슬기, 남승은(후43 이민화), 고유진, 김혜리(연후9 정유진), 박혜정, 김지현(HT 윤수정), 현슬기, 지소연, 손화연(HT 박예나, 후33 한다인), 장유빈(후29 강지우)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차이니스 타이베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여자대표팀 11명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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