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첫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대학교 축구부(이하 동국대)는 2일(화) 오후 3시 효창운동장에서 펼쳐진 ‘2026 대학축구 U리그 1권역’ 6라운드에서 동양대학교 축구부(이하 동양대)에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동국대는 3위 자리를 굳혔다.
동국대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임채량이 골문을 지켰고, 김한준-박준석-강한국이 3백으로 나섰고, 중원은 하태산-김주현-허지원-김세연이 책임졌다. 최전방에는 강지우-조은준-용민영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동양대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인선우가 골문을 지켰고, 수비에 안예성-임수한-한재원-신진성, 허리는 한찬수-류우원-임종호-정태균, 최전방 투톱에 김태현과 양진모가 나섰다.
[전반전] 전반 10분 만에 2골차 리드, 3-0으로 마무리한 완벽한 전반 45분
동국대는 초반부터 매서웠다. 전반 2분, 허지원이 좌측면으로 정확하게 롱패스로 보냈고, 강지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조은준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인선우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흘러나온 볼을 용민영이 골문으로 집어넣으며 첫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함으로써 리드를 잡았다.
허지원의 패스 감각은 계속 빛이 났다. 이번에는 우측면으로 롱패스를 뿌렸고, 용민영이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 이후 돌파를 시도했지만, 동양대의 협력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동국대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허지원의 왼발에서 득점이 터졌다. 전반 10분, 첫 번째 코너킥에서 허지원이 날카롭게 올렸고, 강한국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찢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이때, 동양대의 항의가 이어졌다. 골키퍼 차징 여부에 대해 동양대 벤치에서 항의가 멈추지 않았지만, 주심은 원심을 유지하면서 동국대의 득점으로 인정했다.
분위기가 잠깐 어수선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여전히 동국대가 쥐고 있었다. 동양대는 중원의 한찬수를 중심으로 압박을 벗겨내고 상대 진영까지 올라간 시간도 있었다. 하지만 동국대는 안정적인 3-2 빌드업과 선수들 간의 삼각형 형태의 패스를 통해 상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에 환상적인 장면이 나왔다. 무려 6명이 참여한 시퀀스를 통한 완벽한 팀워크였다. 전반 26분, 박준석부터 시작한 공격 전개는 김세연과 용민영을 거쳐 중원의 허지원에게 연결됐다, 이후 허지원이 수비 사이로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강지우가 돌아 뛰는 조은준에게 스루패스로 연결했다. 조은준은 침착하게 수비를 속인 후 강력한 왼발 마무리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펼쳐졌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동국대는 3-0 리드를 가진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빠르게 1골 따라붙은 동양대, 하지만 동국대의 저력은 강했다!
동국대는 후반 시작부터 3명의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 맹활약을 펼쳤던 강지우, 강한국, 용민영을 불러들이고, 정민수, 황윤우, 최병욱을 투입했다.
세 골차를 따라가기 위해 동양대는 초반부터 동국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후반 5분, 박준석의 패스를 끊어낸 김태현에게 일대일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이미 각도를 좁히고 나와 있던 임채량이 선방하면서 골문을 지켰다.
결국, 동양대는 만회에 성공했다. 후반 7분, 박준석의 패스를 끊어낸 동양대는 한 번의 패스로 다시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양진모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만회골을 터뜨리며 따라붙었다.
동양대는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64분,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이 날라왔지만 임채량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이 펼쳐졌고, 찬스를 잡은 동양대는 빠르게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임채량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좋은 흐름 속에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황지수 감독은 다시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76분, 조은준과 허지원을 불러들이고, 지정우와 유승완을 투입시키면서 전방에서의 속도와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더했다.
교체카드의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80분, 김세연이 정민수에게 연결하며 역습이 진행됐다. 정민수의 스루패스를 받은 지정우는 황윤우에게 컷백으로 연결했고, 황윤우가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동국대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황윤우의 발이 한 번 더 빛났다. 후반 82분, 김세연이 지정우에게 다이렉트 패스로 연결했다. 이후 지정우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흘러나왔는데, 황윤우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다섯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황윤우는 해트트릭까지 노렸다. 후반 8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세컨볼을 정민수가 잡았고, 교체로 들어간 김지훈에게 패스했다. 김지훈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으며 흘렀고, 이를 황윤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가며 해트트릭을 놓치고 말았다.
승기를 확실하게 잡은 동국대는 90분이 넘어간 시점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지정우에게 연결되던 볼을 끊어내려던 상대 수비수의 미스로 지정우는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인선우가 좋은 타이밍에 나오며 기회를 막아섰다.
이후 주심의 휘슬이 울리면서 동국대는 5-1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의 첫 승리를 발판으로 동국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를 노리며 더 높은 순위를 목표로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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