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부르시다_p,169

작성자요셉베로니카|작성시간26.06.10|조회수12 목록 댓글 0

6. 사제의 모범 

*충실해서 더 아름다운 덕목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라

  선종완 신부의 정결한 삶은 단계적으로 성장을 보인다. 소신학교에 입학하던 청소년기에는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여라."(시편 34,15)는 말씀처럼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유혹을 받을 만한 상황을 아예 단절했다.

  정결생활을 철저히 하려는 그의 노력은 고개를 숙이고 걷다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고 본당 성가대를 지휘할 때 성가대 자매들의 얼굴을 보지 않아 지휘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때도 있었다. 그뿐 아니라 밥상을 들고 오는 아주머니의 얼굴조차 보지 않아 밥상을 엎을 만큼 정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유혹의 근원을 만들지 않으려는 그의 삶의 태도는 사제가 된 뒤에도 변함이 없었다.

  물론 정결생활을 하려는 그의 생활태도는 지나칠 때도 많았다. 한번은 여교우들이 찾아와 여성단체를 지도해 달라고 청했다. 선종완 신부는 특유의  조용한 어조로 심각하게 말했다.

  "지도라면 팔레스티나 지도가 있지요. 성서의 지도는 도서관에 있으니 그리로 가보시오. 나는 지도라는 말도 모르고 지도를 해본 일도 없어요." 그의 답변은 유머를 담았지만 분명한 거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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