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기도에 매달리는 종교인

작성자루비|작성시간26.06.08|조회수10 목록 댓글 1

 

 

 

지나치게 기도에 매달리는 종교인

(홍성남 마태오 신부)

 

 

매사에 기도를 강조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

얼핏 보면 믿음이 깊어 보일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기도로 힘을 얻고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 속으로 도피한다.

이렇게 하면 기도는 유아기적 생존 기제로 변질된다.

 

 

이들은 대체로 자존감이 낮다.

그래서 작은 위험에 노출되었을 뿐이건만 화들짝 놀라

기도 속으로 숨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이미지에 과도하게 신경을 쓰면서

아등바등하며 비밀스러운 자기 강박에 사로잡혀 산다.

흔히 자기 자신을 희생자 혹은 핍박받는 자라고 여기면서

자기야말로 진정한 신의 자식이라는 자기도취에 빠져 산다.

 

 

이들은 취약해진 자아로 인해 온갖 과오를 저지른다.

자존감을 고양하기 위해 공격적 태도를 취하거나

자존감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일상의 삶도 자학적이다.

자신의 가치 있는 면을 보지 못하며

자신의 소소한 결함을 너그럽게 넘기지 못한다.

 

 

이들은 말씀에 매달리고 자신에게 덜 집착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부인이고 희생이라고 주장한다.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은 알 필요도. 물을 필요도 없다고 여긴다.

이들은 자기 종교 테두리 안에서는 활개를 치지만

그 밖으로 한 발만 내디디면 얼어붙는 무능력자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보면 시골 동네 똥개가 생각난다.

낯선 사람이 나타나면 으르렁거리지만 자기보다 강한 녀석이

나타나면 꼬리를 감추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똥개.

지나치게 기도에 매달리는 종교인은 개장 안에서 말 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똥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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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루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8 한주의 출발에 순조롭고 여여하시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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