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야후 지식검색 / http://kr.ks.yahoo.com/service/ques_reply/ques_view.html?dnum=OABAB&qnum=5315043
♣ SLR/DSLR 카메라란 어떤 것인가?
요즘 각 가정에 카메라가 없는 집은 아마 거의 없으실 겁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수동카메라와 자동카메라로 크게 분류가 가능했는데요. 요즘은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여 각 가정마다 두 대 이상씩은 소유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핸드폰에도 카메라가 장착되어있으니.. 요즘은 정말 카메라 전성시대인 듯 싶습니다. 이렇게 카메라의 성능이 나날이 발달되어 가고 있으니 그 종류와 기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SLR카메라와 DSLR카메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카메라의 변천사
수동카메라가 가장 원조이겠죠. 수동카메라는 초점과 셔터스피드, 조리개 조절 등을 수동으로 하는 것으로 작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기술이 필요하며 무게 또한 장난이 아닙니다. 가정용 수동카메라의 경우는 렌즈의 수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사진기자들과 같이 전문가들이 쓰는 수동카메라는 렌즈 무게만 어깨가 빠질 정도라고 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렌즈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그것도 모자라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다른 렌즈로 갈아 끼우기까지 하더라구요. '저렇게까지 크고, 길게 렌즈를 달아야만 하는걸까?'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수동카메라의 경우가 바로 SLR(Single Lens Reflex=일안 반사식)카메라입니다. 즉, 한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라는 뜻입니다. 하나의 렌즈를 통해 사진도 찍고,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동시에 하는 카메라라는 것이죠.
SLR카메라가 무겁고, 조작에 많은 기술이 필요한 것에 불편을 느낀 사람들이 자동카메라를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렌즈가 두개가 있어 이안식(두 개의 눈)이 되는데요, 이로 인해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렌즈가 다르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카메라 렌즈 뚜껑이 닫혀 있어도 뷰파인더를 통해 피사체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정확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이렇게 간편한 카메라는 아마 없을 겁니다.
이러한 수동, 자동카메라의 경우는 필름을 넣어서 찍어야 하고, 필름에 찍힌 것은 현상을 해서 보아야만 그 사진이 잘 찍혔는지, 잘못 찍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현상료가 만만치 않아서 아이가 막 자라나고 있는 저희집의 경우는 한달이면 필름을 세통이상 찍어주는데.. 그 현상료와 재료비에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일정한 용량은 메모리에 저장할 수 있고, 맘에 들지 않는 사진은 즉시 삭제하고 다시 촬영할 수 있으며, 컴퓨터를 통해 맘에 드는 사진만을 골라서 인화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디지털카메라를 장만하였답니다.^^

["철~컥" 소리가 매력적인 SLR 카메라]
♣ SLR (Single Lens Reflex) 카메라
일안 반사, 일안 리플렉스, 일안 레프는 모두 같은 종류의 카메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SLR, 즉 일안(하나의 눈) 반사식이란 사진을 찍는 그 렌즈를 통해 들어온 영상이 셔터 앞쪽에 있는 거울에 반사되어 뷰파인더로 나오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한 개의 렌즈로 사진을 찍는 역할과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는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죠. 따라서 실제 사진이 찍힐 장면을 그대로 뷰파인더를 통해 볼 수가 있고 그대로 필름에 찍힙니다. 하나의 렌즈를 이용하는 원리는 거울을 이용하는 것인데,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는 거울을 이용해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주다가 셔터를 누르게 되면 거울이 올라가면서 필름쪽으로 직접 빛이 들어가게 됩니다.(프리즘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거울을 사용하는 SLR의 경우는 미러쇽(mirror shock)이라고 불리는 약간의 진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셔터가 열리는 순간 거울이 올라가면서 "철~~컥" 소리가 나는 것이죠. 이것이 SLR방식의 단점인 동시에 매력이기도 합니다. 매끄~럽게 사진이 찍히면서 그야말로 짜릿한 소리가 나니 말입니다.
☞ 장점
1. 가장 큰 장점은 필름을 빛으로부터 격리시키는 셔터가 카메라 바디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렌즈를 맘대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SLR 카메라에는 표준, 망원, 광각, 접사, 줌 등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2. 카메라에 잡힌 영상을 찍을 때 시차가 없다는 것입니다.
☞ 단점
1. 바디나 렌즈값이 상당히 비쌉니다.
2. 카메라 이용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 SLR과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필름과 CCD차이입니다. SLR의 경우는 필름을 갈아 끼워 주어야 하고, 디지털카메라는 CCD라는 저장장치를 이용해 사진을 저장하는 것이지요. 이는 바로 장단점으로 이어지는데요, SLR의 경우는 필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디 가격이 싸더라도(렌즈값은 비쌈) 유지 비용이 듭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사진을 찍어 메모리에 저장하는 타입이라 메모리만 있으면 유지 비용이 적게 듭니다.
♣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는 매우 작은 크기의 CCD(메모리)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사진 표현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가 각 피사체에 맞는 초점과 빛의 양, 거리 조절을 하는 것과는 달리 카메라가 자동으로 조절해주기 때문에 사진을 표현하는데 있어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의 경우엔 대부분 표준 계열의 줌 렌즈를 갖고 있어 효과적인 광각, 망원렌즈를 사용하기 어렵고, 보조렌즈를 부착하는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도 있으나 사용에 불편하고 렌즈도 다양하지 못합니다. 또한 줌 기능이 있다고는 하나 단순한 확대기능으로 사진에 나타나는 해상도는 DSLR에 비해서 떨어지게 됩니다.
☞ 장점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는 가볍고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줌 렌즈가 장착되어 있고, 기능이 자동화되어 있어 누구라도 쉽게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의 보급형 카메라에는 동영상 기능과, 녹음 장치, MP3 기능 등이 추가되어 디지털카메라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념촬영, 정보수집, 일상생활 사진촬영 등이 목적이라면 보급형 디지털카메라가 적합할 겁니다.

[사진기자나 사진작가와 같은 전문가를 위한 고화질 DSLR 카메라]
♣ DSLR(Digital SLR)카메라
SLR과 같은 수준의 수동기능을 가진 디지털카메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개의 DSLR카메라의 경우 600만 화소대가 되면서 필름보다 해상도가 같거나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DSLR은 보다 넓은 CCD(메모리)를 채용합니다. 이미 35mm 필름과 같은 크기의 CCD가 채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렌즈도 필름카메라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심도 표현이 자유롭습니다. 그렇다고 DSLR이 무조건 보급형에 비해 우수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 장점
DSLR카메라의 장점은 순간을 포착하는 기능이 뛰어나고 35mm 필름사진 기준 20mm 이하 초광각렌즈에서 600mm 이상의 초망원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렌즈를 다양하게 쓴다는 것은 이미지를 작게, 넓게 쓴다는 의미도 있으나 단초점렌즈 특유의 느낌을 살려 전문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단점
분명 SLR 디지털카메라는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보다 사진의 질(해상도)이 더 좋지만 그 차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려면 상당한 크기(A3 이상)로 확대를 해서 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보급형 디지털카메라가 200만 화소 이상일 경우 우리가 주로 현상하는 4×5인치, 400만 화소의 경우 A4(사진의 8×10인치)사이즈로 프린트한 정도라면 눈으로 구분하기에는 불가능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전문가가 아니라면 굳이 DSLR카메라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 보급형 디지털카메라와 SLR 디지털카메라의 차이점
1. 화질의 차이와 정교한 색조정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2. 렌즈의 고정여부 - DSLR카메라의 경우엔 상황에 맞는 여러 가지 렌즈를 갖고 있어 전문적인 촬영이 가능하지만 보급형 카메라의 경우엔 일반적인 범위 내에서의 줌 렌즈가 고정 되어있고, 많은 조리개와 셔터 타임을 갖고 있기 때문에 DSLR카메라가 훨씬 더 좋은 성능을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3. 순간 포착 가능성 - 보급형 디지털카메라는 LCD모니터를 확인해 가며 촬영하므로 모니터에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모니터가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시간이 SLR 디지털카메라의 파인더를 확인하는 시간보다 길어 정확한 순간을 포착하는 사진촬영은 어렵습니다. 실제로 저의 디지털카메라(니콘 3100)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예쁜 순간이 지나가버린 다음에 1초~2초 정도의 간격이 생겨 낭패를 본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됩니다.

[상황에 따라 제품에 맞는 다양한 렌즈의 장착 가능]
♣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기준
가장 중요한 기준은 사용 목적에 맞는 디지털카메라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DSLR카메라는 사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으면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보다 더 사용하기 어렵고 결과 또한 만족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비싼 것이 반드시 더 좋은 것이 아니므로, 자신의 용도에 맞는 카메라를 구입하여 가장 높은 효율을 얻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