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playwares.com/xe/9936446
안녕하세요.
광 마우스에 달린 optical navigation sensor에 대해 관심이 많은지라, 여러 정보를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리뷰라기 보다는 분해기에 가깝습니다.... 하드웨어적인 스펙의 분석, 비교를 하고자 합니다.
물론 스펙외의 개인적인 평을 덧붙이고자 합니다만, 사람마다 호불호가 꽤 달라서,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기준은 로지텍의 G1 또는 G3(800dpi에서) 입니다.
xai와 kinzu, 그리고 G3의 분해샷입니다.
먼저 Kinzu..
아시다 시피, 이렇게 생겼습니다.. 케이블이 군화끈 케이블이라, 일반 플라스틱 비닐 케이블에 비해 느낌이 좋습니다. xai는 플러그 부분이 금도금 되어있습니다(전혀 쓸데없는 부분이지요)
분해시, 다음과 같이 마우스 feet를 떼내어야 합니다.. kinzu는 xai에 비해 feet를 떼내었다 다시 붙여도 티가 덜납니다.. xai는feet가 구블구블해져서, 티가 많이 납니다..
나사를 풀어 윗 몸체를 분리합니다. 로지텍과는 달리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kinzu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메인보드 한 장과, 버튼과 휠버튼이 달린 도터 보드 한 장, 모두 두 장으로 되어 있고, 8핀 핀헤더로 붙어 있습니다.
보드 두 장으로 되어 있는 점이 독특합니다. 센서 위치 때문에 두 장으로 만든 듯 합니다.
보드를 들어 냅니다.
렌즈를 분리 합니다.
렌즈를 제거하고 뒷면을 보니, 뒷면의 센서가 적나라 하게 보입니다.
현재 광마우스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avago(구 애질런트.. 구구 hp..)사의 제품은 아니며, 어느 회사 제품인지 잘 모르곘습니다.
아마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구 SGS톰슨..)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이 마우스의 최대 단점은 기본적이 가속도가 어느정도 있다는 점 입니다.
버튼 기판과 분리합니다. 버튼에는 TTC라고 쓰여 있습니다.
메인 보드 입니다. 센서와 USB를 이어주는 브리지 칩은 처음 보는 회사 제품이었습니다. 사이프러스도 아니고, ST도 아니고, 필립스도 홀텍도 아니고...-_-;;
메인보드 뒷면 입니다. 센서가. 예전에 m$제품의 센서와 생김새가 유사 합니다.
렌즈와, 센서 핀홀 입니다. 핀홀을 조립할 시에는 방향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kinzu에 대한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kinzu에 대해 사용평을 하자면, 파지감과 표면 질감은 뛰어납니다만, 드라이버 유무에 상관없이 가속이 있고, 추가 버튼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출처: http://www.playwares.com/xe/9937127
이어서...
이번에는 Xai에 대한 분해 입니다...
현존 하는 최고의 센서를 사용하였다고는 하나, 최초의 마우스는 아닙니다.
이 모델과 같은 센서를 사용한 최초의 마우스 로지텍 G9x이며, G500도 같은 품번의 센서를 사용합니다.(ADNS-9500)
스틸 시리즈의 xai개발자는 센서에 대해 자기들만의 특별 주문 제작 이라고 합니다만, 내부 레지스터 몇 개 살린정도 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G9x와 G500의 센서의 품번도 같으며, 거의 차이가 없을 것 입니다.
다만 신경쓰이는 것이 센서와 USB를 이어주는 브리지 칩입니다. xai는 참고로 ST의 40MHz에서 10MIPS로 동작하는 브리지 칩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렇게 뛰어난 성능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관입니다. kunzu에 비해 7% 큰 크기 라고 합니다. 잡아보니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MX510은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xai는 좀 크게 느껴 집니다.
뒤면의 feet를 제거하고, 나사를 풉니다. feet가 kinzu와는 다르게 좀 잘 구겨져서, 한 번 떼어내었다 붙이면 티가 납니다.
마우스를 열었습니다. 보드가 두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센서와 브리지 칩, 좌우 클릭 버튼과 휠버튼, 그리고 LCD액정 케이블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우 사이드 버튼의 도터 보드에는 cpi조절 버튼과 좌우 총 4개의 버튼, 1개의 LED가 붙어 있습니다.
좌우 클릭 스위치는 중국산 옴론 버튼이 사용되었습니다. D2F-J01F라고 되어 있네요.
휠은 접촉식 인코더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로지텍의 광학시 인코더를 선호합니다.
저런 인코더는 생각보다 수명이 짧고 오작동의 케이스도 많아서..
왼쪽에 케이블은 LCD와 연결되는 케이블 입니다.
센서의 패키징이 좀 특이한데, 이전 모델까지는 모두 staggered DIP타입 형태의 패키징 이었으나, 이 모델에 사용된 ADNS-9500은 PCB와 COB가 조합된 형태로 패키징 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광마우스용 USB브리지 칩이 아닌, 일반 범용의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사용되었습니다.
처음 보는 리미트 스위치 입니다. 옴론 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휠 인코더.. 기계적인 단자의 접촉식 입니다...
뒷면입니다. LED가 사라진 대신, 센서와 광원이 통합되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레이저는, VCSEL이라고 하는 레이저 입니다. 요즘 옵티컬이니, 적외선이니, 레이저니 하는 말들이 많습니다만, 크게는 전부 옵티컬이며, 레이저는 적외선 영역의 레이저 입니다. 그냥 눈에 빛이 안보인다 싶으면 적외선 레이저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센서와 렌즈가 결합된 상태입니다. 예전에 LED센서일 때는 센서의 cavity가 optical center 이었는데, VCSEL based-sendor는 optical center 위치가 좀 다른 듯 합니다.
버튼의 클릭감이 좀 좋아질까 싶어 버튼 부분을 교체 하였습니다.
마우스 위 커버에 붙은 좌우 버튼과, CPI표시용 LED가 달린 기판입니다.
총평..........
kinzu 에 비해 클릭감이 좀 더 좋습니다만, 크기가 부담 스러운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원래 G3를 사용합니다. MX5x0 시리즈도 그닥 크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만, xai는 좀 크네요..
FPS게임용으로느 어떻지 모르곘습니다만, 스타 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마우스의 가장 좋은 점은 표면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땀도 차지 않고, 항상 산뜻 합니다.
kinzu의 크기에 xai의 엔진을 집어 넣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로지텍 제품을 선호합니다만,
일전에.. razer 사의 제품을 사보고, 품질에 워낙 실망을 해서, logitech 아니면 M$를 썼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스틸시리즈에서 이렇게 신품이 나왔는데, 품질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손에 잘 안맞는 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MX300 시절부터 비슷하게 생긴 마우스를 수년 넘게 써왔으니, 다른 것 쓰면 어색할 만도 합니다....
p.s. G3의 기판입니다.
avago 홈피에는 없습니다만, 센서는 S6006(ADNS-6000 으로 추정), 브리지 칩은 프리스케일(구 모토롤라)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G9, G9x도 프리스케일 제품이 사용되지요.. 동일한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