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 열심히 다녀도 대학갈 수 있나?
[KIDS OUTDOOR] 스포츠클라이밍·등산으로 특기생 뽑는 대학들
졸업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는 말자.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는 총 464명, 고등부만 234명에 이른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대학입시와 진로. 학교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는 어린 선수들은 학업보다 클라이밍 경기실적과 선수 가능성으로 진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문산악인을 꿈꾸는 청소년 알피니스트들 역시 다양한 등반의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산악특기생으로 입학하길 바란다. 다양하고 복잡한 입학전형 중에서 산을 통해 대학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체육특기생, 실력이 우선이다
김자인 선수는 2007년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이미 국내 최고수준의 선수였고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었다. 김자하, 김자비, 박지환, 이동건, 한스란 선수 등은 최상위권의 경기성적을 인정받아 숭실대 생활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올해에는 천종원, 김솔아 선수가 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에, 조승은, 김한울 선수가 조선대 체육학부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들이 통과한 체육특기자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이나 최저 학력기준 없이 경기실적과 면접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대회성적이 입시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체육특기생 대부분을 전국체전 정식종목 선수들로 영입한다. 등반경기는 2013년 남자일반부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을 뿐 고등부 시합은 여전히 동호인 종목으로 남아있다. 결국 극소수의 개인종목만이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경력을 살려 입학할 수 있는 전형이다.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국내대회 상위권 및 공인된 국제대회 입상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실상 경기등반으로 대학가는 문은 넓지 않다.
▲ 산악활동 경험 역시 대입에 가산점이 된다. 산림청이 주최한 2011년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 시 사진.
다양한 입학전형, 정보가 중요하다
모든 클라이밍 선수들이 특기생으로 대학에 가는 것은 아니다. 김윤아 선수와 송한나래 선수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한 결과 한국체육대학 체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스포츠레저학과에 일반전형으로 당당히 입학했다. 오는 4월 외대산악부 네팔 루굴라봉 원정대장을 맡은 홍승기는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등반경력을 토대로 한국외국어대학 자기추천제로 입학한 케이스이다.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자기추천제는 학과 및 대학에 맞게 연계성 있는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
일반전형을 준비하지 않는 대부분의 청소년 클라이머들은 체육특기생이나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제를 선택하게 된다. 현재 체육특기생으로 개인종목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단국대, 숭실대, 삼육대, 조선대 등이 있다. 학생기록부 외에 경기실적 증명서,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증명서 등의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추천제는 대학의 자율권이 높은 전형이다.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정확히 이해하고 산악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부여와 전공적합성을 피력해야 한다. 대학입시요강은 매해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 2009년 타후라툼 원정을 했던 홍승기씨는 다양한 등반경험을 자기추천 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후 학업성취도가 가장 중요
입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대학생활의 만족도이다. 한때 한국산업기술대는 11개 공학전공학과에 각 1명씩의 체육(산악)특기생을 산악회 추천 및 수상실적을 반영해 입학시켰다. 이 전형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는데 당시 공문에는 ‘동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낮고 신입생 지원율 또한 저조하여 체육(산악)특기자를 폐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양공업고등학교에 재직하며 많은 고등부 클라이밍 선수들을 지도해 온 이형근 교사는 “전형이 폐지된 건 아쉽지만 시합과 훈련이 중요한 클라이밍 선수들에게 공학대학의 일반학생과 동일한 지적성취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특기생으로 선발했을 땐 그 특기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이해와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전공이나 관심분야와 일치도가 낮은 학과에 진학했을 때 학생들의 적응과 성취가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 외에도 클라이머를 체육특기생으로 많이 선발하던 학교에서 점점 선수들이 주는 것 역시 동일한 이유가 크다. 대학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니 자연 학업에 불성실해지고 학교나 학우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겨 후배 운동선수들의 입학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선수들 개인의 노력은 물론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적합한 전공과 학교의 지원이 필요하다.
산악,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확대가 대학입시 문 넓히는 길
최근의 산악특기생 입시의 흐름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레저 아웃도어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사회 전반에 등산과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대학 내 등산, 클라이밍 교육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들이 교양수업을 개설하여 등산과 스포츠 클라이밍을 가르치고 있다. 수원여대는 아동교육학부 레저스포츠학과 스포츠청소년지도전공의 전공필수과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 과목을 개설해 암벽등반을 가르친다. 청소년지도자 자격증을 따게 될 학생들이 추후 수련원이나 체육관 등의 청소년 시설에서 인공암벽을 이용하고 관리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수원여대는 올해 박미숙(코오롱등산학교 강사)씨를 전임강사로 임용하고 학교 내 인공외벽도 제작할 예정이다. 산악교육의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단국대의 체육특기생 개인종목은 정원 2명을 모두 클라이밍 선수들이 차지했다. 조선대는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2명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를 입학시켰고 체육대학 내 전공과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산악’을 신설했다.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아웃도어학과를 개설한 을지대는 입학사정관제로 4명, ‘을지리더쉽’ 특기자 전형으로 2명의 학생을 선발하면서 산악특기생 및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에게 가산점을 준다. 전문산악인 출신으로 임용된 박경이 교수는 “등산은 물론 산악자전거, 산악스키 등의 전문과목 수업이 많고 인공외벽도 제작 중이라 전공 일치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흐르는 대학의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에 더해서 등반경기 전 부분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포함되면 어린 선수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길도 지금보다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학생과 선수들 자신의 노력이다. 2014년 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 신입생이 된 김솔아 선수는 “학업과 경기실적을 모두 잡는 것이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보여줘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주요대학교 체육(산악)특기자 전형 소개
▲ 김자인 선수(체육교육과 07학번)을 모델로 한 2013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포스터.
고려대학교(안암)
모집학과 : 체육교육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3명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전국·국제 규모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개인종목 선수 중 심사년도를 기준으로 3년 이내의 기간에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공인된 국제대회(프로대회 포함) 입상자(1, 2, 3위 이상) 자격을 취득한 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단계 - 서류 100%
2단계 - 1단계 성적 70% + 면접 30%
고려대학교(세종)
모집학과 : 국제스포츠학부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6명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전국·국제 규모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개인종목 선수 중 심사년도를 기준으로 3년 이내의 기간에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공인된 국제대회(프로대회 포함) 입상자(1, 2, 3위 이상) 자격을 취득한 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단계 - 서류 100%
2단계 - 1단계 성적 60% + 면접 40%
숭실대학교
모집학과 : 생활체육학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6명
지원자격 :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중 3위 이내, (전, 현)국가대표, (전, 현)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중 본교가 인정하는 종목의 전국규모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자(2009년 1월 1일 이후 고등부 이상 대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면접 40% + 실적 60%
단국대학교
모집학과 : 국제스포츠학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2명(남,녀)
지원자격 : 개인종목 포지션 구분 없음.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학생부 교과 10% + 실적 90%
조선대학교
모집학과 : 체육학과
모집분야 : 비육성종목
모집인원 : 2명(남,녀)
지원자격 : 육성종목을 제외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종목만 인정. 2012~2013년 국제 또는 전국규모대회 3위 이내 입상자, 청소년대표 또는 고교상비군으로 선발된 자,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선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학생부 33.4% + 면접 13.3% + 실적 53.3%
공동제출서류 :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증빙서류목록표 증빙서류(경기실적 증명서 및 경기출전 기록표, 국가대표, 청소년 대표 확인서, 각종 참가대회 개인 수상경력 상장사본, 기타자료)
[KIDS OUTDOOR] 스포츠클라이밍·등산으로 특기생 뽑는 대학들
졸업장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는 말자.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는 총 464명, 고등부만 234명에 이른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대학입시와 진로. 학교생활과 훈련을 병행하는 어린 선수들은 학업보다 클라이밍 경기실적과 선수 가능성으로 진학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전문산악인을 꿈꾸는 청소년 알피니스트들 역시 다양한 등반의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아 산악특기생으로 입학하길 바란다. 다양하고 복잡한 입학전형 중에서 산을 통해 대학으로 가는 방법을 알아본다.
체육특기생, 실력이 우선이다
김자인 선수는 2007년 고려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으로 진학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이미 국내 최고수준의 선수였고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었다. 김자하, 김자비, 박지환, 이동건, 한스란 선수 등은 최상위권의 경기성적을 인정받아 숭실대 생활체육학과에 입학했다. 올해에는 천종원, 김솔아 선수가 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에, 조승은, 김한울 선수가 조선대 체육학부에 입학해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그들이 통과한 체육특기자 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이나 최저 학력기준 없이 경기실적과 면접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대회성적이 입시결과를 좌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은 체육특기생 대부분을 전국체전 정식종목 선수들로 영입한다. 등반경기는 2013년 남자일반부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을 뿐 고등부 시합은 여전히 동호인 종목으로 남아있다. 결국 극소수의 개인종목만이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 경력을 살려 입학할 수 있는 전형이다.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국내대회 상위권 및 공인된 국제대회 입상 정도의 경력이 있어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실상 경기등반으로 대학가는 문은 넓지 않다.
▲ 산악활동 경험 역시 대입에 가산점이 된다. 산림청이 주최한 2011년 청소년 백두대간 생태탐방 시 사진.
다양한 입학전형, 정보가 중요하다
모든 클라이밍 선수들이 특기생으로 대학에 가는 것은 아니다. 김윤아 선수와 송한나래 선수는 학업과 훈련을 병행한 결과 한국체육대학 체육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 국제스포츠레저학과에 일반전형으로 당당히 입학했다. 오는 4월 외대산악부 네팔 루굴라봉 원정대장을 맡은 홍승기는 고등학교 시절 다양한 등반경력을 토대로 한국외국어대학 자기추천제로 입학한 케이스이다. 학생의 잠재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자기추천제는 학과 및 대학에 맞게 연계성 있는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한다.
일반전형을 준비하지 않는 대부분의 청소년 클라이머들은 체육특기생이나 입학사정관제, 자기추천제를 선택하게 된다. 현재 체육특기생으로 개인종목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단국대, 숭실대, 삼육대, 조선대 등이 있다. 학생기록부 외에 경기실적 증명서,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증명서 등의 증명서류가 필요하다.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추천제는 대학의 자율권이 높은 전형이다.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정확히 이해하고 산악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부여와 전공적합성을 피력해야 한다. 대학입시요강은 매해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 2009년 타후라툼 원정을 했던 홍승기씨는 다양한 등반경험을 자기추천 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후 학업성취도가 가장 중요
입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대학생활의 만족도이다. 한때 한국산업기술대는 11개 공학전공학과에 각 1명씩의 체육(산악)특기생을 산악회 추천 및 수상실적을 반영해 입학시켰다. 이 전형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는데 당시 공문에는 ‘동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현저히 낮고 신입생 지원율 또한 저조하여 체육(산악)특기자를 폐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양공업고등학교에 재직하며 많은 고등부 클라이밍 선수들을 지도해 온 이형근 교사는 “전형이 폐지된 건 아쉽지만 시합과 훈련이 중요한 클라이밍 선수들에게 공학대학의 일반학생과 동일한 지적성취를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며 “특기생으로 선발했을 땐 그 특기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이해와 도움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전공이나 관심분야와 일치도가 낮은 학과에 진학했을 때 학생들의 적응과 성취가 어려운 것은 자명한 일이라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 외에도 클라이머를 체육특기생으로 많이 선발하던 학교에서 점점 선수들이 주는 것 역시 동일한 이유가 크다. 대학생활의 만족도가 떨어지니 자연 학업에 불성실해지고 학교나 학우들에게 나쁜 인상을 남겨 후배 운동선수들의 입학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이런 악순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선수들 개인의 노력은 물론 훈련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적합한 전공과 학교의 지원이 필요하다.
산악,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확대가 대학입시 문 넓히는 길
최근의 산악특기생 입시의 흐름은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레저 아웃도어의 바람이 거세지면서 사회 전반에 등산과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대학 내 등산, 클라이밍 교육확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들이 교양수업을 개설하여 등산과 스포츠 클라이밍을 가르치고 있다. 수원여대는 아동교육학부 레저스포츠학과 스포츠청소년지도전공의 전공필수과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 과목을 개설해 암벽등반을 가르친다. 청소년지도자 자격증을 따게 될 학생들이 추후 수련원이나 체육관 등의 청소년 시설에서 인공암벽을 이용하고 관리할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수원여대는 올해 박미숙(코오롱등산학교 강사)씨를 전임강사로 임용하고 학교 내 인공외벽도 제작할 예정이다. 산악교육의 기반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단국대의 체육특기생 개인종목은 정원 2명을 모두 클라이밍 선수들이 차지했다. 조선대는 작년에 이어 2014년에도 2명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를 입학시켰고 체육대학 내 전공과목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산악’을 신설했다.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아웃도어학과를 개설한 을지대는 입학사정관제로 4명, ‘을지리더쉽’ 특기자 전형으로 2명의 학생을 선발하면서 산악특기생 및 스포츠클라이밍 선수에게 가산점을 준다. 전문산악인 출신으로 임용된 박경이 교수는 “등산은 물론 산악자전거, 산악스키 등의 전문과목 수업이 많고 인공외벽도 제작 중이라 전공 일치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열풍을 타고 흐르는 대학의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에 더해서 등반경기 전 부분이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포함되면 어린 선수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길도 지금보다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건 학생과 선수들 자신의 노력이다. 2014년 단국대 국제스포츠학과 신입생이 된 김솔아 선수는 “학업과 경기실적을 모두 잡는 것이 특기생으로 대학에 입학한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들이 보여줘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주요대학교 체육(산악)특기자 전형 소개
▲ 김자인 선수(체육교육과 07학번)을 모델로 한 2013년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포스터.
고려대학교(안암)
모집학과 : 체육교육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3명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전국·국제 규모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개인종목 선수 중 심사년도를 기준으로 3년 이내의 기간에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공인된 국제대회(프로대회 포함) 입상자(1, 2, 3위 이상) 자격을 취득한 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단계 - 서류 100%
2단계 - 1단계 성적 70% + 면접 30%
고려대학교(세종)
모집학과 : 국제스포츠학부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6명
지원자격 :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전국·국제 규모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개인종목 선수 중 심사년도를 기준으로 3년 이내의 기간에 국가대표, 청소년대표, 공인된 국제대회(프로대회 포함) 입상자(1, 2, 3위 이상) 자격을 취득한 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단계 - 서류 100%
2단계 - 1단계 성적 60% + 면접 40%
숭실대학교
모집학과 : 생활체육학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6명
지원자격 :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올림픽 중 3위 이내, (전, 현)국가대표, (전, 현)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중 본교가 인정하는 종목의 전국규모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자(2009년 1월 1일 이후 고등부 이상 대회의 개인전과 단체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면접 40% + 실적 60%
단국대학교
모집학과 : 국제스포츠학과
모집분야 : 개인종목
모집인원 : 2명(남,녀)
지원자격 : 개인종목 포지션 구분 없음.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학생부 교과 10% + 실적 90%
조선대학교
모집학과 : 체육학과
모집분야 : 비육성종목
모집인원 : 2명(남,녀)
지원자격 : 육성종목을 제외한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종목만 인정. 2012~2013년 국제 또는 전국규모대회 3위 이내 입상자, 청소년대표 또는 고교상비군으로 선발된 자,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우수 선수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정 응시 영역 및 최저학력기준 : 해당 없음
전형요소 별 반영비율 : 학생부 33.4% + 면접 13.3% + 실적 53.3%
공동제출서류 : 학교생활기록부 활동증빙서류목록표 증빙서류(경기실적 증명서 및 경기출전 기록표, 국가대표, 청소년 대표 확인서, 각종 참가대회 개인 수상경력 상장사본, 기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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