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60606석문암장

2026 석문산

작성자오현우|작성시간26.06.08|조회수4 목록 댓글 1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는 겁니다.'

지방선거 국회의원 후보가 토론장에서 한 말이다.

 

처음 암벽등반 나간 것처럼

아침에 날을 보니 그렇게 덥지도 않을 것 같은 날씨에 마음이 들떴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주중에 연습한 보람을 느낄 차례가 되었나?

8시 조금 넘은 시간 석문산으로 출발했습니다.

 

도착을 하니 다른 팀이 먼저 바위를 잡고 있었습니다.

짐을 정리하고 자일 한동을 메고 올라가는데 히말라야를 오르는 듯한 설렘과 긴장이...

 

장비를 정리하고 선등을 서는데 마지막에 탑링크에 마무리 하는 작업을 잘 못해서 줄이 3번이나 꼬이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올라가서 너무 생각이 많아도 안좋은건 아닙니다. 그냥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다음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을 해야겠습니다.

점심을 먹고!!!!

메뉴는 쫄면! 객기를 부리면 안되지만 쫄면 안된다!!!

맛있게 비벼진 쫄면에 힘듬도 잠시 내려 놓았다.

꿀맛 같은 점식식사 후

충분히 휴식을 즐겼나? 다시 올라간다!!!

 

문제 'G1 가는길'을 연거푸 3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조금 힘든 상태에서 마지막 선등을 서보는 느낌으로 옆에 문제인 '크랙으로 가지마'를 올라가는데 항상 옆으로 가려는 유혹이 넘쳐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쉽게 가려고 직등을 할 수 있음에도 머리는 본능적으로 쉬운길을 찾습니다.

오르기 전에 눈이 게으르다는 말을 들었는데 일단 뭐든 시작을 하면 정석대로! 그리고 일단 직진 하다보면 정상에 도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락을 했을 때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에 힘이 안들어가고 호흡도 돌아오지 않았을 때

마음속으로 수없이 하강을 외치고 있었지만 탑까지 퀵드로우 2개... 

끝내 탑에서 등반완료를 외칠때 그 벅찬 감동!!!

나를 몰아세우고 나의 나약한 내면을 정복해야 마침내 더 단단해지고 정상에 다다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상처뿐인 영광이라도 영광입니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G1 manager | 작성시간 26.06.08
    댓글 이모티콘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