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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여행정보

가을에 살짝 다녀오는 알라바마 오번

작성자tommy.Lim|작성시간11.09.20|조회수266 목록 댓글 0


Road Trip! Auburn, Alabama

조지아 경계에 가까이 있는 알라바마의 오번지역은 전통이 깊은 대학이며, 오번 대학교의 풋볼팀과 깊은 연관이 있다.
오번은 풋볼팀이 전미 챔피언이 되고, 또 백년 넘은 떡갈나무에 약물을 투입해 죽게 한 사건 등으로 인해, 언론에 최근 들어 많은 조명을 받고 있지만, 그 보다는 가을이 아름다운, 가을에 방문해 보고 싶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꼭 챙겨보셔야 할 전통
2001년 12월 911이 끝나고 침체된 기분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에스콰이어 잡지는 “미국인인 것이 좋은 162가지”를 선정해서 관심을 모은바 있다. 그 중에서 첫 손가락에 꼽혔던 이유가 바로 이 곳 오번 지역의 약국인 Toomer’s 코너에서 판매하는 레모네이드가 꼽혔다.
신선하고도 맛있는 레모네이드가 1896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약국 Toomers 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곳에는 레모네이드 말고도 다양한 쉐이크나 핫도그 또 샌드위치에 대한 명성도 오래 된 것이어서, 방문객들은 꼭 한번 들러 보시길. 특히 풋볼 게임이 있는 날 가보시면 더 좋을 것.
이 약국 건너편에는 130년된 떡갈나무가 있는데, 이 떡갈 나무를 중심으로 재미있는 역사도 가지고 있다. 과거 풋볼 경기가 승리로 끝났을 때, 이 나무를 중심으로 주변 도로까지 두루말이 화장실 종이로 이 나무를 완전히 뒤덮어 마치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이게 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이것이 하나의 전통이 되어 오번의 승리가 있을때마다 이러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가 올초에 이 나무에 오번 대학교의 라이벌인 알라바마 대학교 팬으로 알려진 사람이 약물을 투입해서 나무를 죽이려는 시도를 한 것이 뉴스에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원예 전문가, 나무 전문가들이 총 출동해 나무를 살리려는 노력이 진행되기도 했지만, 이 나무가 다시 살 수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다.
게임이 있는 날 이 곳을 찾게 되면, 게임전 진행되는 프리게임 축제를 꼭 둘러보시길.
오번의 공식 마스코트는 호랑이 이지만, 팬들에게는 오히려 독수리가 더 익숙하다. 그래서 경기중 외치는 구호도 “War Eagle”인데, 과거 1892년 흥미 진진한 경기였던 조지아 대학교와의 경기에서부터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당시 경기에 남북 전쟁 참가자가 경기를 관람했는데, 그는 남북 전쟁 당시 부상을 입고 죽어가는 독수리를 보살펴서 살린 후, 애완 독수리처럼 데리고 다니다가 경기자에도 왔던 것이다.
때마침 오번 대학교가 터치다운을 하는 순간, 이 독수리가 경기장으로 날아 들어가자, 관중석에서 이 독수리의 유래를 알고 있는 관중들이 “War Eagle!”이라고 외쳤고, 이 독수리가 경기장을 유유히 한바퀴 돈 뒤, 자신을 치료해준 남자의 손 위에 앉는 것을 지켜본 모든 관중들이 이들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준 것이 유래가 되었다는 것이다.

풋볼과 연관되지 않고도 가 볼만한 곳
오번과 자매 도시인 오펠리카는 골프 다이제스트와 골프 월드 매가진에 따르면, 전국에서도 가장 인정받는 골프코스로 알려져 있다. 두 개의 참피온 쉽 18홀과, 추가적으로 두개의 18홀을 갖추고 있다.
부드럽게 흐르는 풰어웨이와 아름다운 호수를 끌어안는 자연 경관은 이 코스가 각광 받는 이유중 하나이다.
골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오펠리카는 역사적인 유적을 갖추고 있는 다운타운 역시 방문해 볼만한 장소이다. 이 곳에는 다양한 식당과 가게들 그리고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많다.
예술이나 문화, 그리고 자연 경관을 위해서는 오번의 ‘Jule Collins Smith 박물관’을 방문해 보시라.
주로 19세기 작품과 20세기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박물관은 미국, 중미, 유럽의 예술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5에이커에 설립된 이 박물관에는 식물원과 조각들도 감상할 수 있다.

가시는 길
오번은 애틀랜타에서 85번 고속도로를 타고 110마일 남서쪽으로 오면 된다.

머무실 곳
■ 오번 대학교의 호텔 : 역사적인 주 캠퍼스의 길 건너 위치하고 있는 호텔로 크며, 현대적이고 비교적 고급스럽게 잘 꾸며져 있다. 풋볼 경기장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하룻밤 가격이 132불에서 출발한다.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는 각각 241 S. College St., Auburn. 334-821-8200, www.auhcc.com이다.
경기가 주말에 있을때면 방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울 정도로 붐빈다.
The Auburn-Opelika 방문자 센터에서는 이와 관련된 정보를 웹사이트(www.aoto urism.com/Football/)에서 잘 제공하고 있다.
만일 여러분이 RB를 가지고 있으시면, 캠퍼스 주변 RV파킹장에서 주차하시고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식사하실 곳
■ Amsterdam Cafe : 가족이 운영하며, 농장에서 직영으로 키운 작물들이 식탁 위에 올려진다. 점심 앙트레가 8불에서 시작하며, 저녁은 17불 정도 한다.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는 각각 410 S. Gay St., Auburn. 334-826-8181, www.amsterdamcafeauburn.com이다.

■ Jimmy's : 뉴올리언즈 스타일의 카준과 크레올등 다양한 메뉴로, 오펠리카 다운타운의 역사지구에 위치한 이 식당 메뉴역시 관심을 가질 만 한다. 점심은 7불 95정도 하며, 저녁은 16불 95정도 한다.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는 각각 104 S. Eighth St., Opelika. 334-745-2155, www.jimmysopelika.com이다.

AJC 번역 : 더블유

그 외 방문자 정보는 Auburn-Opelika 방문자 센터로 주소, 전화번호, 웹사이트는 각각 714 E. Glenn Ave., Auburn. 334-887-8747, www.aotourism.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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