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이기는 심리학
‘나이 듦에 얽매이지 않는 삶’ 사려면?
길어진 내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은 단순히 ‘현명하게 나이 들기’라는 단어적 의미를 넘어 훨씬 복잡하고 폭넓은 연구와 가이드가 뒤따르는 분야다. 이 책은 서울대 심리학과 한소원 교수가 현재 50살인 사람이 30년 후의 자신을 예측함에 있어 가장 큰 변화 인자로 꼽는 것은 콜레스테롤 레벨이나 자산의 수치가 아니라, 다름 아닌 현재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의 만족도'였다.
나이 듦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젊을 때 일해서 노후를 대비한다는 상식, 지금도 유효할까?
시종일관 책을 관통하는 저자의 일관된 정신은 ‘나이 듦에 얽매이지 않는 삶’이다. 더 이상 젊을 때 돈 벌어서 예순이 넘어 편히 살 수 있는 구조가 아니게 되었다.
젊을 때 일해서 노후를 대비한다는 개념에 우려를 비친다. “대체 언제가 젊은 시절이고, 언제가 노후인가?” 우리는 사는 내내 ‘지금 현재’ 행복해야 하며, 이는 젊을 때나 나이 든 후에나 마찬가지다. 직장에서의 은퇴는 피할 수 없어도
삶 곳곳의 현장에서는 은퇴하지 않음을,
만나는 사람이 몇 명이라도 사회적 관계는 절대 끊지 않을 것을,
암기의 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결코 배움을 멀리 하지 않을 것을
저자는 강권하고 또 부탁한다.
“나이 들수록 더 움직이고, 더 배우고, 더 만나야 한다”
1938년부터 시작되어 무려 88년 이상, 게다가 현재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인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는
혈압과 혈당의 수치에 민감하고, 노후 준비란 경제적 든든함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에게, 각종 조사와 장기간의 연구 끝에 발견한 장수의 비결에는
‘현재 느끼는 삶의 만족감’이라는 인자가 가장 중요했다는 얘기다.
살날이 한창 남은 젊은이보다 노인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다는 통계를 통해 보여주면서
삶의 유한성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소중히 행복하게 살게 하는 이유라 말한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최고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서 뇌가 굳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하지 않아서 뇌가 굳어지는 것이다.”
직업에서 은퇴한다고 해서 삶에서 은퇴하는 것이 아니다. 직업을 자신의 정체성과 동일시하며 살아온 사람에게는 은퇴야말로 삶이 끝난 듯 절망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 점을 크게 경계하며, 부디 두 번째 막을 걷고 또 다른 도전과 경험 속으로 들어가기를 권한다.
“나는 은퇴하지 않을 생각이다. 지금 하는 일을 그대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금보다 더 나이 들었을 때에 또 다른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호기심, 호기심을 욕망하라"
내가 평소에 내 스스로에게 강조하는 글귀다
인생은 아름다워https://youtu.be/JMbXRxp5hxM?si=4Z3RehHmS3qM6YD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