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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스토리-에어포트 메사(10)

작성자청산|작성시간19.01.05|조회수57 목록 댓글 0

세도나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볼텍스 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에어포트 메사(Alrport Mesa)다.세도나 업타운에서 출발하면 차로 십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차에서 내리자마자 볼텍스 지역으로 들어간다.오랜동안

하이킹이나 등산을 하기 힘든 사람에게 제격이다.봉우리를 깍아 놓은 듯이

평범한 이곳에는 실제로 활주로가 있는 비행장이 있어서 소형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이착륙을 한다.
시내 중심에 우뚝서 있기 때문에 세도나가 한눈에 들어온다.사람들이 많이 찾는

두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하나는 메사정상까지 드라이브를 해서 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는 전망대다.다른 하나는 메서정상까지 가지않고 약 3분의 2정도

올라간 지점에서 왼쪽에 있는 미니 메사다.이곳이 실제로 강력한 기운이

분출되는 볼텍스 지역이다.
여기에 서면 세도나의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남서쪽의 벨락(Bell Rock)과 코트하우스 뷰트(Court house Butte)를 시작으로

동쪽의 리 마운틴(Lee Mountain)과 먼즈 마운틴(Munds Mountain),북쪽의

스팀보트(Steambiat),커피 보트(Coffee port),캐피틀 뷰트(Capltol Buttle),

침니락(Chimney Rock),서쪽의 콕스코음(Cocks comb)과 멀리 보이는 밍구스

마운틴(Mingus Mountain)까지 한자리에 서서 몸을 돌리기만 하면 모두 볼 수 있다.

대도시에 가면 도시중심에 있는 타워에 올라 시내를 둘러 보듯이,

이곳은 짧은 시간안에 세도나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세도나 시의 자연

전망대와 같다.

다만 대성당 바위쪽은 메사의 봉우리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데,시간을 갖고

세도나의 300도를 모두 구경하고 싶으면 미니 메사에서 출발해서 시계 방향으로 

난 에어포트 메사루 프트레일을 걸으면 좋다.
에어 포트미사의 가장 붐비는 시간은 해질 무렵이다.저녁 때가 되면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몰려온다.이곳에서 일몰을 바라보면'숨이 멎을

것같이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떤건지 경험할 수 있다.서쪽 지평선 위에 나지막이

구름이라도 걸쳐있는 날이면 태양이 구름 사이로 눈부신 흰색과
황금색 빛살을 위아래로 쏘아댄다.
해가 넘어가는 쪽에 위치한 밍구스 마운틴의 구불구불한 능선과 콕스코움의

뽀쪽뽀쪽한 검은 실루엣위로 황금빛 햇살이 퍼지면 마치 수목화 위에 황금빛

물감으로 마지악 장식을 하는 것같다.같은 시각 동쪽의 바위들은 태양빛을 받아

황금색으로 변하다가 더욱 선명한 붉은 색으로 물든다.온 도시가 빛의 마술에

휩싸이는 것 같다.
태양이 지평선으로 넘어가면 한동안 황금빛으로 분출하던 구름의 하단이 점점

오랜지샙,주홍색,빨강색,진한빨강색으로 바뀌다가 종내는 젯빛과 검은색으로

잦아든다.그리고 세도나에 밤이 찾아온다.에어포트메사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밤에 별구경을 하는 것이다.낮동안 뜨뜻하게 데워진 바위에 등을 대고

누워 밤하늘을 보면 온 우주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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