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국가대표, 파리패럴림픽 등 국제대회 향한 담금질 시작대한장애인체육회, ‘2024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개최
- 기자명백민 기자
- 입력 2024.01.25 17:33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등 올해 개최되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시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 내외빈과 선수 및 지도자, 후원사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국가대표 선수단은 3월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열리는 2023 동계 데플림픽대회를 시작으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10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에서 개최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개식사를 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는 동계 데플림픽, 파리 패럴림픽,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 등 중요한 국제종합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중요한 해다. 이밖에도 동계체전 등 국내대회도 많이 열리는데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고 자기 관리를 잘할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정부의 도움으로 장애인체육 예산이 상당히 증액됐다. 이에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는 이전 대회인 도쿄 패럴림픽대회 보다 많은 메달 획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먼저 우수선수 집중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메달획득 가능성이 높은 보치아·배드민턴·사격·탁구·태권도 5개 종목 20여 명의 우수선수를 선정해 맞춤형 훈련지원·파리 패럴림픽 대비 국외사전캠프 등을 지원하고, 새롭게 신설된 스포츠의과학팀을 중심으로 메디컬 체크·컨디셔닝·스포츠 영양·심리지원 등 다양한 스포츠 의과학 분야별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하는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특별훈련을 지원한다.
정진완 회장은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가족과 국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위해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로서 멋지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3시 이천선수촌에서 개최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에서 발언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 ⓒ대한장애인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차관은 “선수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이 시간을 함께해 힘을 실어줄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올해는 패럴림픽이 열리는 해다. 문체부에서도 먹을 것이면 먹을 것. 지내는 것이면 지내는 것, 훈련까지 여러 뒷받침을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실 올림픽·패럴림픽이 있는 해는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긴장하기도 하고 기대하기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가지는 대회인 만큼 그 관심이 격려가 되길 바라며 올해 여러분들이 목표로 하고 노력한 성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태권도 주정훈 선수와 배드민턴 권현아 선수는 2024년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선수로서 체육발전을 선도하고 목표 대회에서 최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필승의 신념으로 훈련에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문을 낭독했다.
2024년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표해서 선서문을 낭독하는 태권도 주정훈 선수와 배드민턴 권현아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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