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장애인 당사자’ 이숙윤 15번 배정장애·교육 전문가 원광대 중등특수교육학과 강경숙 교수 11번
- 기자명백민 기자
- 입력 2024.03.19 10:05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 이숙윤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은 지난 18일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했다. 지체장애인 당사자인 고려대학교 이숙윤 교수는 15번에 배정됐다.
조국혁신당은 14일부터 16일까지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하고 17일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자 순번은 당원 50%, 국민 50%를 반영해 최다 득표순대로 순위를 매겨 정해졌다.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산학협력중점교수 이숙윤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인 이 후보는 LG전자 연구원으로 재직한 바 있다.
17일 열린 조국혁신당 정견발표에서 이숙윤 후보는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이자 장애인 당사자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숙윤 후보는 “강원도 시골에서 초중고를 마친 여성이자 장애인으로 저의 삶은 앞가림하며 살아가기 급급했고 정치에 나설 것이라 스스로 생각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나라 운영을 보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우수한 과학기술은 일부 연구자들의 안위가 아니라 우리 산업 전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며 우리나라, 기업, 국민의 자랑이며 미래이지만, 현재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대규모의 R&D 에산이 삭감돼 학계와 연구개발 현장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R&D 예산을 정상화하고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대책마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정책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지나면서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이 됐지만, MB 정부 기점으로 지금까지 많은 부분에서 진전하지 못했다”며, “사람들의 인식과 구조적으로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학과 교수 강경숙 후보. ⓒ조국혁신당
또한 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학과 강경숙 교수는 11번에 이름을 올렸다. 강경숙 교수는 장애·교육 전문가로 ‘한국청소년정책포럼 나다’ 등 장애인과 위기청소년 시민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1기 본회의 위원 및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위원을 역임했다.
조국혁신당의 비례 1번은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3번은 이해민 전 구글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은 신장식 당 수석대변인, 5번은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배정됐다.
6번은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은 가수 리아, 8번은 황운하 국회의원, 9번은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10번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 12번은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 13번은 백선희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이다.
14번은 김형연 전 법제처장, 16번은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17번은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18번은 서용선 전 의정부여중 교사, 19번은 양소영 작가, 20번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이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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