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은 우리 친구 문복이 어머니가 영면하신 날입니다.
천수를 다한 들 떠나는 날 왜 슬픔이 없겠습니까?
그간 문복이는 어머니의 아픔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같이 공주에 사는 제가 잘 압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대학시절 국고개 아래에 살면서 가까이서 많이 뵙고 신세도 많이 졌습니다.
떠나시기 전 한번 뵙고 인사해야 하는데 후회 됩니다.
1979년 2월 28일은 학군 임관후 상무대로 초급과정 군사학교 입교하는 날입니다.
공주대학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전날 문복이네 집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싱거운 친구가 글쎄 밤 늦도록 새벽까지 어디 나가서 들어오지 않아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혼자서 먹고 집을 나섰습니다.
군대 가는 날 아침이지요. 나름 진수성찬을 혼자서 먹으면서 좀 서운하기도 하였겠지요.
그 어머니가 이렇게 영면의 길을 떠나셨습니다.
대학시절 문복이 아버지가 안계셨으니 오랜시간 혼자이시며 형제를 가르치고 이끌어 다 장성하게 하였지요.
형도 있고 동생은 고등학교 한문 선생님이시고
문복이 또한 공주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격의없이 친분을 쌓아 이시대 중산 문화층입니다.
사모님과 같이 만나 대화하면 막힘이 없고 그래서 부러운 행복한 가정입니다.
문복이 어머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1979년 2월 27일 어디서 뭘 했는지는 지금도 모르나 그래도 내가 생각났는지
공주대학 연병장에서 막 버스 출발하려 할때 나타나 웃으면서 환송하였답니다.
문복이 가정의 행복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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