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어로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입니다.
같은 뜻으로 헬라어는 '코람 데오' 입니다.
선교에 헌신한 제 주위 청년들의 핸드폰에 '코람 데오'가 적혀 있는 걸 보곤 했습니다.
얼마나 귀한 청년들인지요...
제 핸드폰 첫 화면에는 '리프네 엘로힘'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주 목사님이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들으면서 이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그들이 항상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인식한다면
돈이나 명예를 쫓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겸손과 희생을 쫓아 살아 갈 겁니다.
제가 2003년 아프가니스탄에 갔을 때
아프가니스탄 크리스찬 청년들을 보면서 너무 큰 믿음의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 다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었습니다.
온갖 핍박과 특히 사회와 가족의 따돌림으로부터 견뎌내야만 합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면서 한국 크리스천들을 생각했습니다.
한국 크리스천들은 조그마한 어려움과 불이익에도 말이 많고 짜증내고 불평합니다.
'아~~ 그들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을 손해보며 희생할 수 있겠는가?
이건 믿음이 아니군'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부르실 때
저는 순교의 각오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 공책에 '최양혜는 죽었습니다.'라고 유언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순교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스데반집사님처럼 북한신자들처럼 그 자리에서 죽는 순교가 있고
또 하나는 매일 매일 삶 가운데 내 자아가 죽는 순교입니다.
근데 어느 것이 더 힘들까요?
저는 처음의 경우가 더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두번째가 더 힘듭니다. 총 맞고 빨리 천국 가는 일이 더 쉬운 일입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내 자아가 죽고 세상과 악한 세력과 영적 전쟁을 하는 것이 더 힘든 일입니다.
우리가 이 악한 세상과의 싸움에서 이길려면 먼저 나의 죄와 자아가 죽어야만 합니다.
우리 안의 돈, 명예, 자존심, 이기심 등 우리의 죄와 자아가 죽지 않는다면
산 순교가 없다면, 결단코 세상을 이길 수 없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없습니다.
리프네 엘로힘
사람이 보든 안 보든 하나님이 항상 사랑의 눈으로 나를 지켜보고 계심을
마음판에 새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