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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생부소동'의 진실은 무엇인가?

작성자망사스타킹|작성시간02.03.25|조회수6,549 목록 댓글 0


김희선씨 어머니

김희선씨 어렸을적 가족사진
'김희선 생부소동'의 진실은 무엇인가?
사진 단독 공개화보집 사건으로 한동안 곤욕을 치렀던 김희선에게 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김희선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는 40대 남자가 나타난 것. 2년 전쯤 한창 입양설이 떠돌더니 급기야 생부라고 주장하는 남자까지 등장했다. 잊을 만하면 툭툭 튀어나오는 김희선의 출생에 대한 소문의 진상을 어머니 박복순씨가 속시원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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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생부 소동. 톱스타 김희선을 둘러싼 루머가 또 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2월 9일 모 스포츠 신문에 김희선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는 40대 남자 B씨의 인터뷰 기사가 실린 것이다. 인천에 살고 있다는 B씨는 직접 신문사를 찾아가 김희선의 생부임을 주장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사진과 편지 등의 자료를 제시했다고 한다. 그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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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동거 중이던 L씨가 77년 10월경에 김희선을 출산한 후 언니 집에 업둥이인 것으로 해 맡겼으며 김희선의 이모로 돼 있는 L씨가 생모라는 것. 하지만 B씨는 L씨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군에 입대했고 그 이후에 헤어졌기 때문에 L씨가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지난 99년에 L씨로부터 연락을 받아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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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B씨는 25년 전에 헤어진 L씨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김희선이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이모의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비공식적으로 부탁해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경기도 안양에 근무할 때는 이모의 첫사랑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김희선이 직접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고. L씨와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다 작년 가을쯤 연락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도 가정이 있는 몸이라 김희선이 친딸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진실을 알고 싶은 마음에 이런 결심을 했으며 유전자 검사를 받을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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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희선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다. 김희선의 소속사인 두손 엔터테인먼트의 강민 사장은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부모님이 버젓이 살아 계신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김희선과 가족들이 당한 정신적인 피해는 말도 못한다. 공인이라는 이유로 이런 피해까지 당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스포츠지와 담당 기자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파문의 당사자인 김희선 자신이 소송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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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생부 소동이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지난 2월 18일, 김희선의 법적 대리인인 이종무 변호사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6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 청구서를 제출했다. 법적인 대응은 좀더 추이를 지켜본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청구서를 접수한 날부터 14일까지가 유예기간인데, 그 안에 김희선측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정정 기사를 내기로 결론이 난다면 소송 계획을 취소하겠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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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측에서는 근거도 없는 허위 기사를 내보낸 것에 대해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지만, 누드 화보집 사건으로 이미 법정 싸움을 한바탕 치른 터라 다시 한번 그런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창 활동하고 있는 김희선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문제의 B씨는 신문 보도 이후 매스컴과 일절 연락이 두절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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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람은 김희선의 어머니인 박복순씨(62). 화보집 사건이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릴 때에도 어머니 박씨는 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각종 지면과 TV 연예 프로그램에 얼굴이 등장하기도 여러 번.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딸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어머니가 어디 있겠냐며 딸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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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신문의 기사가 나온 지 열흘 뒤인 지난 19일 김희선 어머니와의 인터뷰가 어렵사리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생부 소동에 관한 문제는 모두 매니지먼트사에 일임했기 때문에 달리 할말이 없다고 했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비교적 소상하게 심경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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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얼굴이 밝아 보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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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지 못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정신 나간 사람이 떠드는 얘긴데. 기사 나온 날, 아침에 신문 보고 웃음이 나왔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어서. 조금 있으니까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는 거예요. ‘연예가 중계’에서는 집까지 찾아왔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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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에 이모 L씨가 등장하던데, 여동생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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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남매 중 막내예요. 위로 오빠 둘하고 언니가 있어요. 희선이 이모는 지금 나이가 70입니다. 그리고 내가 박가인데 왜 L씨가 나옵니까. 다 지어낸 얘기라니까요. 희선이 아빠는 물론이고 설 때 모였던 친척들도 기가 막혀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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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는 사랑을 싣고’에 이모 첫사랑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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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로그램 PD가 그런 적 없다고, 방송에서 말했잖아요. 희선이가 그 프로그램에 나간 적은 있지만 다른 부탁을 한 일은 없습니다. 날조된 기사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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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그럴 리도 없지만, 자기가 확증이 있고 떳떳하면 왜 얼굴을 가리고 나오겠습니까. 우리 매니저가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니까 신문사에서 절대 가르쳐주질 않더랍니다. 그게 무슨 얘기겠어요. 사실이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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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부라고 주장하는 B씨는 유전자 감식이라도 받겠다고 한답니다. 만약의 경우, 유전자 감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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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장단에 놀아납니까. 내 자식인데 뭐하려고 그런 검사를 받겠어요. 내가 낳은 자식을, 다른 사람이 자기 자식이라고 우긴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것도 우리 희선이는 대중들에게 알려진 공인이잖아요. 저의가 뭔지 참,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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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왜 이런 소동이 생겼다고 보십니까. 화보집 사건이 불거질 즈음에도 한동안 입양설이 나돌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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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우리를 음해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없거든요. 이건, 너 어디 한번 죽나 안 죽나 보자, 이런 의도라고밖에 해석이 안 돼요. 물론 내가 서른일곱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았고, 오래 살던 동네에서 이사한 후에 다른 동네에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궁금하게 생각할 수는 있겠죠. 그래서 재작년 여름에 그런 의혹에 대해 인터뷰를 한 적도 있어요. 차마 밝히기 힘든 사생활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구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나, 그럴 필요까지 없었다고 후회가 되지만…. 지금 와서 또 똑같은 말을 반복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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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선씨를 낳을 당시의 얘기를 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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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에 결혼을 했는데 12년 동안 아이가 없었어요. 내가 몸이 많이 안 좋았어요. 수술도 여러 번 했고. 게다가 희선이 아빠가 직장 관계로 한동안 강원도에서 지내 떨어져 있는 바람에 아이 갖기가 힘들었습니다. 유산도 몇 번 했구요. 그러다 어렵게, 어렵게 희선이를 낳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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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출생에 대한 의혹이 부풀려진 것은 호적에 기재된 내용 때문이다. 김희선이 태어난 날짜는 77년 2월 25일, 호적에 오른 시기는 그로부터 4년 뒤인 81년. 이 부분에 대해 박씨는 바쁘게 살다보니 본의 아니게 혼인신고가 늦었고, 딸이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출생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혼인신고가 안 돼 있어서 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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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년에 한 달 간격으로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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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그렇게들 살았어요. 이런 사생활까지 시시콜콜 밝히고 싶지 않아요. 사는 게 바쁘다보면 서류 작업이 늦을 수도 있고, 우리 때는 그랬어요. 참, 이런 것까지 들춰지다니…. 공인으로 살기도 힘들고, 공인 딸을 둔 부모로 살기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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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선씨가 유난히 이런저런 구설수에 많이 오르는데, 옆에서 보기가 위태위태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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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신화의 에릭과 열애설도 있었습니다. 별의별 악성 루머를 다 듣습니다. 이상한 병에 걸렸다느니 입양아라느니…. 정말 해도 너무합니다. 무시하려고 하다가도 소문이 자꾸 커지면 속이 상하죠. 자꾸 밟아대는데 어떻게 참기만 하겠어요. 딸을 연예인 시킨 게 후회될 때가 많습니다. 다른 직업을 가졌어도 얼마든지 잘살 수 있었을 텐데요. 열애설도 그래요. 같이 밥만 먹어도 사귄다고 나가더군요. 희선이는 이제 그런 것에는 신경도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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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유명 연예인이라서 어려운 점이 많으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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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이 데뷔 초기에는 내가 촬영장을 따라다녔어요. 희선이는 운 좋게도 처음부터 주인공만 했죠. 나는 그게 희선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고 조심스러웠습니다. 자칫하면 희선이가 시샘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희선이를 촬영장에 데려다주기만 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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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생활 9년 동안 안 좋은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하다못해 친구들 모임에서 노래방을 가도 얌전하게 앉아 있을 수밖에 없어요. 흥에 겨우면 춤도 추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닙니까. 하지만 김희선 엄마가 어떻더라, 말이 날까봐 그러지도 못해요. 화보집 사건 나기 전까지는 내 얼굴이 공개된 적이 거의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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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선씨는 이번 소동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이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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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많이 냈어요. 본인이 가장 괴롭지 않겠어요. 가만 놔두면 안 된다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확실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요즘 영화나 드라마는 안 하지만, CF 촬영이 많아서 바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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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해결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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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를 청구했다니까 조만간 무슨 소식이 있겠죠. 주변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때마다 속이 말이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자신이 직접 나서고 싶지만 꾹 참고 있다고 했다. 화보집 파문 당시, 언론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었던 까닭이다. 아무튼, 이번 일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진실은 꼭 밝혀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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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여성중앙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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