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놀기 좋은 해수욕장
어른이 되어서도 누구에게나 비슷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경험은 여름방학
때 부모님과 함께 갔던 해수욕장 피서일 것이다. 이제는 아이를 데리고 피서를 떠나야 하는 부모의 입장이 된
이들에게 가장 관심 가는 여행지는 어릴 때 재미나게 놀았던 해수욕장이 아닐까.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의 해수욕장을
찾아보자. 이 경우에 주의해야 할 점은 우선 백 서해안의 해수욕장들 중 대부분은 이러한 조건들을 만족시킨다. 여기에 덧붙여 넓은 백사장과 갯벌까지 갖추고
있어서 아이들이 바다 생 동해안의 해수욕장들은 그 어느 해안보다 맑고 깨끗한 바닷물을 자랑한다. 하지만 잔잔한 서해와는 달리 힘찬 파도가 특징이기 때문에 동해로 목표를 정한 여행객들은 특별히 신중하게 아이들을 위한 해수욕장을 찾아보길 권한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물놀이 하기 좋은 동해안의 해변을 발견한 여행객이라면 맑고 푸른 동해바다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남해안>>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남 완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인 신지도에 위치한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는 다도해 해상공원의 정취를 즐기며 해수욕을 할 수 있다. 명사(鳴沙) 즉, 모래가 운다는 뜻을 가진 이 해수욕장은 은 빛 모래밭이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해안선 의 길이가 1㎞이고, 100m에 달하는 넓은 백사장을 갖춘 이곳은 더불어 수심이 아주 완만하다. -송호 해수욕장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에 자리잡은 송호 해수욕장은 2km의 긴 해변에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 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 하여 송호(松湖)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사장의 경사와 수심도 완만하며, 앞바다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점점이 떠 있어 풍광이 뛰어나다. 캠핑에도 좋은 환경이며, 최근 완공한 땅끝 콘도가 바로 뒤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편리한 숙소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동해안>> -용화 해수욕장 동해안에서 경관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용화 해수욕장은 해안이 활처럼 둥글게 휘어져 있고 해수 욕장의 양끝이 절벽과 암벽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에, 넓은 백사장으로 용화천이 흘러드는 특이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밀물과 썰물이 없고 해수욕장이 마을 깊숙이 들어와 있어 파도가 높 지 않아 동해안이지만 아이들 물놀이에 좋다. -하조대 해수욕장 낙산사에서 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도착하는 하조대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 하고 수심이 깊지않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 로 4km에 이르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으며 곳곳에 담수가 흐른다. 남쪽으로는 기암괴석과 바위섬 이 있는데 그 사이로 넘실대는 파도가 장관을 이룬다. 부근의 유명한 하조대와 하얀 등대까지 볼 거리도 다양하다. -대진 해수욕장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대진 해수욕장의 백사장 뒤로는 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백사장을 가로질러 흐르는 송천(폭200m)이 바다로 합쳐진다. 백사장의 모래는 알 이 굵고 몸에 묻지 않아 모래찜질에 그만이고, 해수욕장의 경사가 완만하며 수심이 얕아 어린 자녀들과의 가족피서지로 적격이다. |
사장의 경사와 수심이 완만한지를 체크하는 일이다. 거기에
파도가 잔잔하고, 식수대, 화장실,
샤워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해수욕장이라면 아이를 동반한 물놀이 여행에 제격이다.
태체험까지
경험해볼 수
있다. 때문에 피서와
함께 교육적
효과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므로, 쉽게 행선지를 결정하고
싶다면 서해안이 최고의 답이다. 리아시스식 해안선이 발달한 남해안의 해수욕장들도 아이들이 놀기 좋은 잔잔한 파도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서울에서 멀다는 단점이 있으나 남해안만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으므로 장기 휴가인 여름휴가를 이용해보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