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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 정우철

작성자사문난적|작성시간26.06.19|조회수2 목록 댓글 0

화가가 사랑한 바다 - 정우철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책소개

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한층 상세해진 작품해설과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더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스타 도슨트 정우철의 해설로 만나는 이번 책에서는 18인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101점의 바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언제나 화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자 위로의 공간이 되어줬던 바다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캔버스에 담겼다.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 ‘피카소’는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기쁨의 춤으로 표현했고, 색채의 마법사 ‘라울 뒤피’는 강렬한 파란색으로 리듬감이 살아 있는 행복의 바다를 그렸다. 반면 고독의 화가 ‘뭉크’는 사랑을 잃고 몸부림치는 절망의 파도를 담아냈으며, ‘몬드리안’은 추상화의 대가답게 오직 흑백의 점, 선, 면만이 남은 독특한 바다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바다는 화가의 마음을 오롯이 보여주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바다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서 화가의 생애와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창구인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정우철 도슨트

그림에 이야기를 입히는 도슨트다. 작품 분석이 주를 이루던 기존의 미술 해설에서 벗어나 화가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해설가로 자리매김했다. ‘베르나르 뷔페’ 전, ‘툴루즈 로트레크’ 전, ‘호안 미로’ 전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알폰스 무하,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앙드레 브라질리에 등의 전시 해설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로 〈도슨트와 떠나는 미술 명작 여행〉 강의를 맡고 있다. EBS 지식 교양 프로그램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을 비롯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C 에브리원 〈미술랭 가이드〉, JTBC 〈톡파원 25시〉, 〈상암동 클라스〉 등에 출연했고, NATV 〈우리동네 미술관〉을 두 시즌째 이끌고 있다. 현재 전시 해설뿐 아니라 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그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프롤로그_캔버스 속 바다에 담긴 마음들
호아킨 소로야 - 캔버스 위로 쏟아낸 바다의 빛
에드워드 호퍼 - 청명한 바다 위 쓸쓸한 보트 하나
오딜롱 르동 - 사랑이 만들어낸 마법의 색채
라울 뒤피 - 리듬감으로 표현한 행복의 바다
에드바르 뭉크 - 고독과 절망의 파도가 밀려오다
클로드 모네 - 순간의 빛으로 빚어낸 파도
피에트 몬드리안 - 점, 선, 면이 그려내는 추상의 바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 - 무한한 자연 앞에선 유한한 인간
앙드레 브라질리에 - 해변을 달리는 말과 추억
앙리 마티스 - 창밖으로 보이는 눈부신 지중해
빈센트 반 고흐 - 해바라기, 별 그리고 위로의 바다
파블로 피카소 - 기쁨으로 춤추는 찬란한 해안
조르주 쇠라 - 무한의 점으로 찍어낸 인고의 바다
베르나르 뷔페 - 먹구름으로 뒤덮인 쓸쓸한 공간
베르트 모리조 - 부드러운 풍경에 감춰진 강인한 영혼
장 피에르 카시뇰 - 우수에 젖은 여인의 얼굴
메리 카사트 - 어린 시절의 추억을 품은 해변
이반 아이바좁스키 - 영원한 미완성의 바다
에필로그_내가 사랑한 브르타뉴 바다
작품 출처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참 신비한 일입니다. 거친 파도 소리에 익숙해질 즈음이면 마음속 깊은 곳에 품어 두었던 감정이 슬며시 고개를 드니까요. 바다는 마치 모든 비밀을 품어줄 것 같습니다. 평생 캔버스를 마주하며 고독에 익숙해져야 하는 화가에게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바다를 보며 어디에도 말하지 못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꺼냈습니다. 바다는 화가의 내면에서 여과되어 각자의 사연을 품고 캔버스에 칠해졌습니다. 같은 바다는 없었습니다. 모두 각자의 바다를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캔버스에 남겨진 바다를 마주하는 것은 차마 말하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일 겁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바다를 그려낸 화가는 누굴까요? 1위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 화가는 분명 높은 순위에 들어갈 겁니다. 바로 색채의 화가 ‘라울 뒤피’입니다. 그는 바다의 색상인 푸른색을 사랑했습니다. 누군가 뒤피의 청량한 푸른색을 보고 이렇게 말한 것이 생각납니다. “마치 눈으로 포카리스웨트를 마신 것 같다.” 참으로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유독 바다를 많이 그린 것은 항구도시 출신인 그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습니다. 그는 프랑스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바다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아냈습니다. 그가 표현한 바다의 특징이라면 잔잔함과 아기자기함일 텐데요. 그의 바다 작품들은 어찌 보면 어린아이의 그림 같기도 합니다.
-「라울 뒤피 〈리듬감으로 표현한 행복의 바다〉」중에서

자연 속 ‘순간의 인상’을 영원히 남기고 싶었던 화가들이 있습니다. 바로 인상파들이죠. 그 중심에 항구도시 르아브르 출신의 클로드 모네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한순간, 그 찰나의 인상을 표현하고 싶었던 모네는 캔버스와 튜브물감을 가방에 챙겨 자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순간을 영원히 담기 위해 빠른 필치로 그려나갔습니다. 빛을 사랑한 모네에게 물은 빛을 표현할 수 있는 완벽한 소재이기도 했지요. 팔레트 위에 물감을 섞어 색을 만드는 시간조차 줄이고 싶었던 모네는 캔버스에 바로 원색을 칠해나갔습니다. 그런데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강한 바닷바람에 캔버스가 날아가기도 했고 모래가 튀기도 했죠. 하지만 그마저도 모네에겐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모네의 해변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래가 붙어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클로드 모네 〈순간의 빛으로 빚어낸 파도〉」중에서

지금까지 화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아름다운 바다를 만났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를 겁니다.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 아주 독특한 바다가 펼쳐질 테니까요. 몬드리안은 1909~1911년에 네덜란드의 질란트 해안에서 바다의 모습을 자연주의적으로 그렸습니다. 이 시기 그의 작품을 보면 곧바로 바다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죠. 의외로 색의 조합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는 피카소의 입체주의를 접한 이후 전혀 다른 작품을 그리게 됩니다. 어느 날 몬드리안은 해변을 산책하다 파도의 일렁이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수없이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단순화시키니 점, 선, 면, 짧은 수직선과 수평선만으로 이루어진 세계가 탄생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추상이란 비워내기의 미학이니, 대상을 끊임없이 분석하며 최소한의 단위까지 가게 되는 것이죠. 덜어내고 비워내는 작업은 많은 고민과 시도 끝에, 이미 충분히 채워본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경지입니다.
-「피에트 몬드리안 〈점, 선, 면이 그려내는 추상의 바다〉」중에서

바다는 의외로 고흐에게 무척 중요한 주제였습니다. 그가 바다를 주로 그린 시기가 있습니다. 1888년 6월, 고흐는 아를에서 마차를 타고 출발해 지중해 해안도시 ‘생트마리드라메르’에 도착했는데 이곳은 고흐가 그림을 그리며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여행지였습니다. 우리가 반복되는 삶에 지칠 때 여행이 절실한 것처럼 예술가들에게도 여행은 영감의 원천입니다. 반 고흐의 파도 속 생동감 넘치는 파란색은 그가 좋아했던 노란색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희망이 느껴집니다. 이곳의 푸른 바다를 보며 그는 끝없이 몰려오는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자리로 돌아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희망과 위로를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기 몇 년 전 어두운 물감만 쓰던 반 고흐의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모래, 바다, 하늘의 해변 그림을 그리고 싶다.”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별 그리고 위로의 바다〉」중에서

이전에 존재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은 캔버스에 빛을 포착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광학이 발전하며 문제점을 깨달았죠. 빛은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지는데 물감은 섞으면 섞을수록 어두워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존의 방식대로 팔레트에 물감을 섞어 색을 만든다면 빛을 담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 문제점을 극복하려 했던 화가가 바로 ‘조르주 쇠라’입니다. 그는 한 발짝 더 나아가 캔버스에 순색의 작은 점들을 찍어나갔습니다. 물감이 섞이지 않게 색 점으로 가득 찍힌 캔버스는 결국 밝아졌습니다. 물감이 섞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멀리서 바라본 관람객의 머릿속에서 섞이는 방법이었죠. 그가 남긴 독특한 바다의 모습을 볼까요? 비록 복사된 그림이긴 하지만 느껴지실 겁니다. 그의 바다가 이전에 등장한 바다 그림보다 밝다는 사실을요. 정말 빛을 포착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밝고 아름답습니다.

-「조르주 쇠라 〈무한의 점으로 찍어낸 인고의 바다〉」중에서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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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스타 도슨트’ 정우철과 함께하는 푸른빛 항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해설가 ‘정우철 도슨트’가 화가들의 이야기를 가득 안고 바다로 향했다. 앙리 마티스, 베르나르 뷔페, 앙드레 브라질리에, 피카소 등 굴지의 전시에서 해설을 맡아온 그는, 관람객들에게 감동 섞인 찬사를 받으며 이미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그림 속 이야기 들려준다는 평을 받는 정우철 도슨트는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서 바다 그림의 수면 아래에 있는 사연들을 소개한다. 화가의 삶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화풍과 미술사조, 시대상, 작품을 몇 배로 즐길 수 있는 감상 팁까지. 마치 미술관에서 직접 해설을 듣는 것처럼 현장감 있고 폭넓은 설명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가 엄선한 ‘바다의 화가들’과 그들이 그린 최고의 바다 작품들은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힐링과 감동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정우철 도슨트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푸르른 그림 속으로 항해를 떠나보자.

캔버스 속 바다에 담긴 101가지 마음
책에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18인 화가의 작품이 담겨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지만 정작 그들의 바다 그림은 생소한 피카소, 모네, 고흐부터 국내 전시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와 라울 뒤피, 앙드레 브라질리에. 또 조금은 낯설지만 누구보다 바다를 열렬히 사랑한 화가인 이반 아이바좁스키, 장 피에르 카시뇰, 오딜롱 르동 등의 작품과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작품 외에도 정우철 도슨트가 꼭 소개하고 싶은 바다 그림들 20여점이 추가로 수록됐다. 101점의 그림들은 섬세한 붓터치까지 살아 있는 고화질 도판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들 사이에 삽입된 바다와 예술에 관한 문장들은 감상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바다에 매료된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그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시원한 감동을 만나는 책이다. 지친 마음에 무채색의 일상을 살고 있다면, 또 소중한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책이 다정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화가들의 마음을 따라 바다 그림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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