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교회력은 이렇습니다
11월 29일 대림절 첫주일부터 2026년 교회력 시작… 내년 부활절은 4월 5일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시간 속에서도 신앙의 숨결이자 믿음의 시간표인 '교회력'에 따라 기다림과 구원, 부활과 파송의 영적 여정을 새롭게 한다. 교회력은 단순한 절기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체험하는 신앙의 틀이다.
그렇다면 2026년 주요 교회력은 언제일까? 사실 교회력의 시작은 '대림절'이다.
그 첫째 주일은 오는 11월 30일로,
성탄을 기다리는 4주가 이어진다.
2026년 교회들은 '성탄절' 후 첫 주일을 지내며 1월 6일 '주현절'을 맞이한다. 이는 세상 속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시기다.
이후 2월 18일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며 참회의 여정으로 이끄는 '재의 수요일'을 맞는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부활절'을 준비하는 40일의 기간이다.
그 끝은 4월 3일 '성 금요일'을 지나 마침내 4월 5일 기쁨의 '부활주일'이 찾아온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경축할 절기이며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간이다.
'부활절' 후 40일 째 되는 날인 5월 14일에 '주님 승천일'을 기념하고,
초대교회에 성령이 임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을 5월 24일로 지킨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주의 주로 고백하는 '왕이신 그리스도 주일'을 11월 22일로 지내면서 세상의 달력과 다르게 한 해의 교회력이 마무리 된다. 그리고 다시 '대림절'로 교회력의 새해가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