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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花의 詩

빈 잔의 신학

작성자리멤버|작성시간26.02.17|조회수10 목록 댓글 0

빈 잔의 신학

우리는 잔을 채우는 법을 배웠으나
비우는 법은 배우지 못했다

 

속도, 관계, 향기, 의미
모두 채웠으나
하나님은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빈 잔 앞에서
비로소 인간은 깨닫는다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 구원의 시작임을

 

커피가 사라진 자리에서
문명은 침묵하고
하나님의 시간만 남는다

 

그래서 마지막 잔은
마시지 말고
비워 두라

 

그곳이
기도가 시작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 커피와 빈잔의 신학-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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