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Poems&Songs(시와노래)

6월 -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에게

작성자리멤버|작성시간26.06.13|조회수15 목록 댓글 0

6월 -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에게

6월 -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에게


유월은
돌아오지 못한 이름들이
들녘의 바람으로 스미는 달


오늘의 햇살 또한
누군가 내려놓은 생의 무게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다 


역사는 비석을 세우고
세월은 깃발을 흔들지만
세상을 떠받쳐 온 것은
끝내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헌신의 그림자


농촌의 저녁은 길고
작은 교회의 창가에는
남들보다 이른 어둠


그때마다 먼 길을 건너온 기도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고


정성으로 드려진 헌금은
꺼져가는 불씨 곁의
따뜻한 숨결이 된다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과
교회를 지키는 선교성도님들은
서로 다른 강가에 서 있으나


자신을 덜어
남은 생명을 지켜내는
같은 물길의 깊은 결


유월의 하늘 아래
임불교회의 하루도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의
사랑과 기도 위에 놓여


깊은 뿌리처럼 이어지고
맑은 샘물처럼 이어진다


-6월, 선교성도님들께 감사하며...  石花 -

첨부된 파일 1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