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에게
| 6월 -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에게 유월은 돌아오지 못한 이름들이 들녘의 바람으로 스미는 달 오늘의 햇살 또한 누군가 내려놓은 생의 무게 위에 고요히 내려앉는다 역사는 비석을 세우고 세월은 깃발을 흔들지만 세상을 떠받쳐 온 것은 끝내 기록되지 못한 수많은 헌신의 그림자 농촌의 저녁은 길고 작은 교회의 창가에는 남들보다 이른 어둠 그때마다 먼 길을 건너온 기도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고 정성으로 드려진 헌금은 꺼져가는 불씨 곁의 따뜻한 숨결이 된다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과 교회를 지키는 선교성도님들은 서로 다른 강가에 서 있으나 자신을 덜어 남은 생명을 지켜내는 같은 물길의 깊은 결 유월의 하늘 아래 임불교회의 하루도 보이지 않는 수문장들의 사랑과 기도 위에 놓여 깊은 뿌리처럼 이어지고 맑은 샘물처럼 이어진다 -6월, 선교성도님들께 감사하며... 石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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