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개형 수필:
한 해의 문장, 시대를 남기다
— [강서문학] 제xx호 발간에 즈음하여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이상하게 마음이 분주해진다.누군가는 봄이 와서 그렇다
고 말하겠지만, 내게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강서문인협회 회원들이 일 년 동안
써 내려간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강서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놓
는 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책 한 권이 만들어진다는 일은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서점에 진열된 책을 보면 사람들은 대개 쉽게 생각한다. 종이를 묶고 글자를
인쇄하면 한 권 의 책이 되는 줄 안다.
하지만 그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아는 사람
은 많지 않다.어떤 이는 늦은 밤 잠을 미루며 시 한 편을 다듬는다.어떤 이는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며 수필 한 줄을 고쳐 쓴다.또 어떤 이는 수없이 문장을
지우고 다시 쓰며 소설 한 편을 완성한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계절이 바뀌고, 어느덧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간다.
그리고 마침내 문장들은 한 권의 책이 된다.올해도 마찬가지다.60여 명의 문인
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써 내려간 시와 수필, 소설들이 다시 『강서문학』이라
는 이름으로 묶여 세상과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어쩌면 그것을 지역 문예지 한 권쯤으로 생각할지 모른다.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그 안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들어 있다.기쁨
도 있고, 슬픔도 있고, 지나온 시간에 대한 기억도 있다.때로는 시대를 바라보는
고민이 있고,때로는 세상을 향한 작은 희망도 담겨 있다.
결국 문학은 사람이 살아온 시간을 기록하는 일인지도 모른다.건물은 시간이
지나면 낡는다.길은 다시 새로 만들 수 있다.그러나 사람의 생각과 감정, 그리고
한 시대를 살아간 흔적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그것을 가장 오래 남기는 것이
바로 문학이다.
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지금 누군가 조용히 써 내려가고 있는 문장 하나가
먼훗날 이 시대를 기억하게 만드는 소중한 기록이 될 수도 있겠다고.올해도 또
한 권[강서문학]이 새롭게 작가(시인.수필가.소설가)들이 세상에 탄생 할것이다.
그리고 그 책 속에는 강서라는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남긴 가장 따뜻하고
도 조용한 시간이 담겨 있을 것이다.어쩌면 문학은 그렇게 세상을 바꾸지는 못
해도, 한 시대를 기억하게 만드는 가장 오래된 힘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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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작가)중복있음.표지와 동일함.
발행일:2025.12.5.<매년 변경 가능>
주관:(사)한국문인협회 서울강서지부(서울강서문인협회)
주최:강서문화원
ISSN:2765-0979
제작:도서출판 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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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명단 :구분 2025년도 강서문학 제37호 기준:약 50명~60여명 >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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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동화.동시:주명희.강용숙.김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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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소설:김성렬.유성대.홍재숙.
6)평론:김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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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편집국장:신재미
상기명단은 2025년도 강서문학 제37호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