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새해가 되려면
국민 수필가로 불리오는 琴兒 피천득 (1910~ 2007)의 새해 시를 인형에게 獻詩합니다.
새해 / 피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맑고, 간결하고, 단순하다.
시 시구처럼 그렇게 일년을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새해가 새해가 되려면
새 달력을 걸어서 새 날이라 말하지 말고 내 마음이 새로워져야 정말 새해가 될 수 있다'라고 구상 시인은 말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것처럼 새 날을 새 마음을 품고 변화되어 새 달력에 담아야겠다.
1월달 내내는 2024년 새해를 애인처럼 보고 또 보고,
만지고 또 만지는 이유가 뭘까?
70 나이 初老에서 맞는 새해는 예전에 맞았던 새해와는 다른가 보다.
몇 번의 더 새해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창문으로 찬란하게 들어오는 새해 義의 태양되시는 창조주께 물어보리라!
"지금, 이 순간만이
그대의 것이다!" 라는
말씀의 음성이 들린다.
"내일 일을 너희는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호정골에서
정종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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