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과 ‘막달라 마리아’를 같은 인물로 생각하지만, 성경을 자세히 보면 이 둘은 구별되는 인물이에요.
다만 중세 시대부터 이들이 동일 인물로 혼동되어 전해진 전통이 있긴 해요. 정리해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 – 누구인가?
성경에는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이 여러 명 등장합니다. 각각의 상황이 달라요:
[1] 누가복음 7장 – 한 죄 많은 여인
- 장소: 바리새인 시몬의 집
- 향유: 예수님의 발에 부음, 눈물로 씻고 머리카락으로 닦음
- 사람들 반응: 바리새인이 "이 여자가 죄인이다"라고 비난
- 예수님 말씀: "많은 죄를 사함받았음이라", "너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 이 여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아요.
[2] 마태복음 26장 / 마가복음 14장 – 베다니 여인
- 장소: 문둥이 시몬의 집
- 향유: 예수님의 머리에 부음
- 반응: 제자들이 낭비라고 비난
- 예수님 말씀: "이 여인은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3] 요한복음 12장 – 마르다의 자매 마리아
- 장소: 베다니, 나사로의 집
- 향유: 예수님의 발에 부음, 머리털로 닦음
- 이름: 마르다의 자매 마리아 (막달라 마리아 아님!)
- 예수님 말씀: "그녀가 나의 장례를 준비했다"
이처럼 세 장면은 유사하지만 모두 다른 사건일 가능성이 높고, 인물도 다르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해석이에요.
2. 막달라 마리아는 향유 여인인가?
직접적으로 ‘향유를 부은 여인’이라고 언급된 적은 없어요. 성경 어디에도 막달라 마리아가 향유를 부은 여인이라는 언급은 없음
누가복음 8장에서는 막달라 마리아가 일곱 귀신이 나간 뒤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것으로 나와요.
향유 사건은 그 이전(누가복음 7장)에 나오기 때문에, 일부는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고 추측해요.
중세 이후 전통적 해석 (오해의 출처)
- 6세기 교황 그레고리 1세가 설교에서 이 세 인물을 한 사람으로 통합해버렸어요:
- 향유 부은 여인 + 죄인 + 막달라 마리아
- 이로 인해 중세 이후 ‘막달라 마리아 = 향유를 부은 창녀’ 이미지가 퍼졌어요.
- 하지만 오늘날 학자들은 대부분 이 해석을 정정하고 있어요.
요약 정리
구분 / 향유를 부은 여인 / 막달라 마리아
| 이름 | 대부분 이름 없음 (단, 요한복음에서는 마르다의 자매 마리아) | 이름 있음, ‘막달라’ 출신 |
| 사건 | 예수님의 발 혹은 머리에 향유 부음 | 부활의 첫 증인, 일곱 귀신이 나감 |
| 직업/과거 | 일부는 죄인(누가복음)으로 소개됨 | 귀신들렸다가 치유됨, 창녀라는 표현 없음 |
| 혼동 이유 | 교황 그레고리 1세 설교 이후 전통적 이미지가 통합됨 | 최근 학자들은 구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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