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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10) 빛깔 나는 언어생활 (야고보서 1장 19-21절)

작성자jung8h|작성시간26.06.19|조회수26 목록 댓글 0

 

야고보서(10) 빛깔 나는 언어생활 (야고보서 1장 19-21절)

 

< 말에 관한 3가지 원리 >

 

  야고보는 목회자로서 1-18절까지 네 가지 문제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그것은 시험의 문제(2-4절), 기도의 문제(5-8절), 가치관의 문제(9-15절), 신관의 문제입니다(16-18절). 오늘 본문부터는 신앙생활에서 구체적인 실천의 원리를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언급하고 있는 주제가 바로 말에 관한 원리입니다.

 

  말은 인생의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리고 말은 신앙생활의 성공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또한 말은 인격과 인간관계를 좌우할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보다 공부해야 할 것은 바로 말 공부입니다. 말로 얼마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을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말을 조심하라는 것이 야고보의 주의사항 1조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침묵이 금이라는 논리를 가지고 침묵만 하면 될까요?  아닙니다. 그것은 소극적인 문제해결 자세입니다. 침묵이 항상 금만은 아닙니다. 정말 필요한 말을 할 때는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좋은 말은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말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침묵이 금이라고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을 가지고 정말로 해야 할 좋은 말, 사랑의 말까지 닫아버리면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랑과 격려가 담긴 말을 하려고 해야 합니다. 그래야 인간사회는 풍요롭게 되고 인생이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지혜롭고 빛깔 나게 해야 합니다. 지혜롭고 빛깔 나는 언어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말에 관한 3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1. 가르치는 말보다는 동참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오늘날 말로 인해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가장 관계를 틀어지는 하는 말은 가르치는 어투의 말, 설교하는 어투의 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신앙적 경험이 많고 신앙이 깊은 것 같은 사람에게 나오는 말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말이 ‘가르치는 말’로 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으로 말을 하기 즐겨 하는 분들은 자기의 말이 ‘훈계하는 어투의 말’로 들려지기 쉽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말하기를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심각한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 “왜 기도하지 않습니까? 기도하세요.”라고 말하면 선의로 말을 했어도 “나는 기도하는데 너는 기도하지 않는다”는 식의 가르치는 어투로 들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라고 말하면 그 동참하는 어투로 인해 더욱 큰 힘과 위로를 얻게 됩니다. 그처럼 상대방의 처지와 기분을 이해하고 그의 상황에 동참하려는 말의 성육신은 대화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리입니다.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나 궁금한 것도 눈치껏 물어야 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대답하기에 기분이 나쁘지 않을 말을 주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집에 심방을 갔는데 아이 문제로 속상해 하는 것 같으면 “지금 댁의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묻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눈치를 보건대 자녀가 재수하는 것 같은 집에 가서 아이에 대해 물으면 “내 아이 지금 재수하고 있어요”라고 기분 좋게 말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눈치를 잘 살펴서 상대방을 세워 줄 만한 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상대방의 기분과 처지를 이해하려는 성육신의 말의 원리입니다.

 

2. 말의 단장과 마음의 단장을 함께 해야 합니다.

 

  말과 마음은 아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겸손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겸손한 말이 나옵니다.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서는 사람을 아끼는 말이 나옵니다. 사람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사람의 말로 표현되기 마련입니다. 인간 내부의 것(마음)을 통해서 외부의 것(말)이 나옵니다.

 

  반대로 현대 심리학에서 발견한 한 가지 귀한 원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내적인 것(마음)이 외적인 것(말)을 좌우하기도 하지만 외적인 것(말)이 내적인 것(마음)을 좌우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즉 소중한 마음(내적인 것)의 영향을 받아 소중한 말(외적인 것)이 나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외적인 말의 훈련을 하다 보면 내적인 마음이 단장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의복을 걸치는 것에 따라 사람의 행동이 많이 달라집니다. 사람이 신사복을 걸치면 신사다운 행동이 나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람이라도 예비군복을 걸치면 행동이 아주 달라집니다.

 

  남자들의 경우에 예비군 훈련장에 가 보십시오. 멀쩡한 사람이 예비군복을 입으면 하루아침에 개망나니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멋대로 행동하고, 모자도 삐딱하게 쓰고, 조금 구석진 곳만 보이면 바지를 내리고 실례를 합니다.

 

  우리 자신도 중요하지만 우리 자신이 걸친 의복도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치료하려면 의복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복에 대한 시각부터 달리 하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 얼마나 구체적이고, 마음만 먹으면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쉽습니까? 마음 문제를 고치려면 어려운 것부터 시작하지 말고 쉬운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마음이 울적합니까? 삶의 권태를 느낍니까? 짜증이 납니까? 그렇다면 울적한 의복, 권태로운 의복, 짜증스런 의복부터 고쳐보십시오. 사치가 아닐 정도로, 유혹을 주지 않을 정도로 짧은치마도 입어 보십시오.

 

 그러나 의복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울적한 언어, 권태로운 언어, 그리고 짜증스런 언어부터 고치고 멀리하려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빛깔 있는 언어, 즐거운 언어를 사용해 보십시오. 그러면 어느 샌가 마음에도 봄기운이 드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울적한 얼굴, 권태로운 얼굴, 짜증스런 얼굴부터 고쳐보십시오. 여성의 경우에는 화장도 열심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키메라처럼 짙고 요사하게 화장하지는 않되 항상 최선을 다해 화장해서 맑고 화사한 얼굴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자들이 화장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두 가지 있다고 합니다. 첫째, 인생을 포기한 것처럼 사는 사람은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다”라고 생각하면서 화장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자세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더욱 막습니다.

 

  둘째, 너무 교만한 사람은 화장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아도 남들이 보아 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화장을 하면 삶의 자세가 조금 더 다듬어진다는 것입니다. 대개 화사하게 화장하는 사람이 화장을 안 한 우울한 얼굴을 한 사람보다 잘 삽니다. 그처럼 화장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얼굴 화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말의 단장입니다. 말의 단장은 마음을 단장시키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합니다.

 

  자녀들이 정말 훌륭한 인격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어렸을 때부터 말의 훈련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른들에게 경어를 쓰는 훈련을 시키면 윗사람을 존중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고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그러므로 어렸을 때 말 훈련은 다른 어떤 교육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훈련된 자녀는 한때의 실수로 잘못을 저지를 수는 있지만 절대로 전체적인 인격이 나쁜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3. 성내지 않고 온유하게 말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9절 말씀을 보십시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면 성내기도 더디 하라.” 야고보 사도는 성내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왜 사람들이 성을 낼까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첫째, 온전히 그리고 끝까지 듣지 않는데서 성내게 됩니다. 사정을 끝까지 들으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누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얼마든지 이해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비판부터 하려 들기에 문제가 됩니다.

 

  둘째, 듣고 깊이 생각하지 않아서 성내게 됩니다. 말로 인한 상처의 대부분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셋째, 그 말이 낳게 될 결과에 대해서 너무 생각하지 않아서 성내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감정 내키는 대로 말을 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리고 난 다음에는 자기가 오히려 신음하며 괴로워합니다. 성내는 것에 대한 결과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넷째, 논리 부족으로 성내게 됩니다. 아는 것이 부족하니까 큰 소리밖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폭넓은 지식을 습득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러므로 경건서적도 많이 읽고, 무엇보다 성경을 많이 읽고 말씀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사람의 성내는 것이 결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야고보는 온유함으로 진리의 도를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상처와 갈등이 말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영혼과 인격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아름답고 빛깔 나는 언어를 쓰는 데에 더욱 힘써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 축복받는 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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