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그린투어5 - 으흘라라계곡을 나와 비잔틴교회 보고 괴레메로 오다!
어제 앙카라에서 괴레메에 도착해서는 호텔에 배낭을 풀고는 바로 로즈밸리투어에
나서 일몰을 보았는데 오늘 "그린투어" 는 괴레메 파노라마를 시작으로
데린쿠유 지하도시, 으흘랄라 계곡, 스타워즈 촬영지, 셀라메 수도원을 보게 됩니다.
17명을 태운 버스는 괴레메 파노라마에 멈추어 풍경을 보고는 다시 쥬얼리 숍에
들른후에 지하 8층에 이른다는 땅굴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구경하고는
으흘라라 계곡 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는 오후 2시 반에 트래킹을 시작합니다.
으흘라라 협곡은 만년설을 이고 있는 엘지에스 산 Erciyes 의 분화에 의한 화성암이 침식된
16km 길이의 골짜기로 협곡을 따라 멜렌디즈 천이 흐르고 있는데 암벽에는
기독교도들이 숨어든 많은 동굴이 있으니 그중에 성 조지 St. George 교회를 구경합니다.
으흘랄라 계곡 4km 를 트래킹한후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갔던 길을 되돌아와서는 버스에
올라 20분 정도를 가서 오후 4시경에 멈추는데 여기 언덕 동굴에도 교회가 있습니다.
여긴 비잔틴(동로마) 시대의 교회 라고 하는데 좀 전에 무슬림을 피해서
으흐랄라 계곡에 숨어들어 암벽에 동굴을 파고 만든 교회의
경우와 같으니.... 그럼 셀주크 투르크가 이 지역을 지배하던 무렵일까요?
튀르크는 돌궐족으로 당나라에 패해 8세기부터 중앙아시아로 이주해서는 이슬람으로
개종한 셀주크 투르크는 차그리 베이의 지휘로 아나톨리아로
들어온 후에 투그룰 베이가 숨질 때까지 소아시아에서 정복전쟁을 단행했지요?
셀주크 터키는 11세기에 수도를 니샤부르에서 서쪽인 레이로 옮긴뒤
투그룰 베이는 비잔티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알프 아르슬란은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와 손을 잡은 비잔티움 제국에 선제 공격을
감행하니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 (Battle of Manzikert) 입니다.
비잔틴 황제는 로마누스 4세는 노르만 용병과 투르크 용병이 포함된 5만 병력으로
출진했으며 알프 아르슬란의 2만 5천은 적을 유인하기위해 후퇴하니
비잔틴은 군대를 둘로 나누어 추격하자 투르크의 역습으로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갑니다.
이에 노르만 용병이 배신하고 이어 투르크 용병도 봉급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철수했으며 비잔틴 지휘관인 안드로니쿠스 두카스 마저 배신해
휘하 병력을 이끌로 퇴각하자 본대는 투르크족에게 포위되고 황제는 포로로 잡힙니다.
이후 로마누스 4세 황제는 풀려나긴 했지만 그가 없는 동안 제위가 찬탈당했기 때문에
죽임을 당했으며 투르크는 다니멘슈드나 차카의 지휘로 소아시아를 점령합니다.
1092년 말라크 샤가 죽고 술탄이 없어지자 셀주크족은 소아시아 각지에
독립세력을 세우니 기회를 잡은 비잔틴의 미카엘 7세는
소아시아 영토를 수복할 목적으로 다시 원정대를 파견하나 이번애도 패합니다.
만지케르트 전투는 투르크족의 소아시아 정착을 가능하게 해주었으며 12세기 초
소아시아에는 “터키(투르키예)”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으니 기독교도에게는 악몽의 날들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여기 교회에도 아브라함과 모세와 다윗등..... 프레스코 벽화가 고의로 훼손된
흔적을 보는데 그 때문인지 경찰이 상주하여 지키는 광경을 봅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괴레메로 돌아오다가 큰 상가에 들러는데 규모가 엄청 큰지라 없는게
없다고 해야할 정도로 큰 선물 가게이자 건과일 숍에 잡화점이라고 불러야 하네요?
그러고는 버스는 다시 일행 15명을 태우고는 달려서 언덕을 내려와
기암괴석이 즐비한 괴레메 시가지로 접어 들어서는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왠일인지 조지 루카스 감독의 대표작 "스타워즈" 의 촬영지.....
아니 실제로는 영감을 얻었다는 셀라메 수도원은 보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그냥 투어가 마치는데.... 가이드가 저런 사정을 애기했는지 어떤지는
우리 히어링 실력이 부족하니 알수 없는데 호텔마다 들러 한팀씩 내려주네요?
아쉬운 마음에 영화 스타워즈 촬영지라는 셀리메 수도원
사진 몇장을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다가 소개합니다.
호텔로 돌아와서는 3층 식당으로 올라가 괴레메 마을의 야경을 구경하고는
동굴 방으로 돌아와 휴대한 전기남비로 밥을 해서 멸치와
김으로 저녁을 먹고는 자기에는 일찍은 시간이라 혼자 밖으로 나옵니다.
마을 골목을 걸어 야경을 구경하고는 호텔로 돌아오다가 밖에
모닥불을 피워놓은 카페가 있어 들어가서는 맥주 를 시켜 마십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의 여행을 돌이켜 보노라니 문득 “웰에이징” 이라는
말이 떠오르니 "광화문에서" 라는 칼럼에 보면.....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를 들려주면......
한국인들은 대개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라고 생각한답니다.
반면에 중국인은 "아내가 있다", 일본인은 "불륜 상대가 있다" 라고 연상한다는데
나는 오늘밤에 모닥불 앞에서 아내를 생각하니 우리 부부는
지금 멋지게 나이를 먹는다는 뜻인 "웰에이징" 을 이루고 있는 것일까요?
따뜻한 모닥불 앞에서 맥주를 몇잔 연거푸 마셧더니 술이 취하는지라...
잔을 내려놓고는 호텔로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데 내일은 카파도키아의 세번째날로
"레드 투어"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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