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 150장
<여호수아 11:16-23> 16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를 점령하였으니 17 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들의 왕들을 모두 잡아 쳐죽였으며 18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19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이제 가나안 정복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본문은 보여주고 있지요. 18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이 오랫동안이라는 기간을 성경학자들은 약 7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7년간의 전쟁이라는 건 참 길고 긴 전쟁이지요. 여호수아서에는 굵직하고 중요한 전쟁 몇가지만 언급되고 있어서 금방 지나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끊임없이 전쟁을 해왔던 겁니다.
우리가 보통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있다면 훨씬 빨리, 그리고 편하게, 더 나아가 안정적으로 되어간다고 기대하지만 주님의 도우심과 기적의 능력이라는 게 단지 우리 인간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것은 아니지요. 기독교 신앙은 우리의 소원과 바램을 빨리 안전하고 편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중심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인간과 똑같이 탄생하셔서 인간으로 사셨고,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는 모든 과정이 빨랐고 안전했고 편했나요? 예수님의 뒤를 이어 복음을 위해 살아갔던 사도들과 믿음의 선진들은 복을 많이 받아서 빨리 풍요롭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세상을 살았던가요?
중요한 것은 풍요롭고, 편안하고 안전하고 빠른 게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이지요. 주님의 말씀과 함께 살고,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며 따르는 삶을 사는 겁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7년간의 전쟁은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시간들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몇 번의 실수도 있고 믿음 없는 때도 있었고, 그래서 패배의 아픔도 겪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셨고, 여호수아 또한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힘썼던 시간들이었지요.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점령했던 지역들을 언급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멸시킬 것을 다 진멸시켰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22절이지요.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라는 말씀입니다. 모세 때의 광야 초기에 이스라엘 정탐꾼들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했을 때 열두 명의 정탐꾼들 중 열 명의 정탐꾼들은 우리가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고 정복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보고를 했었는데 그 결정적인 이유가 몸집도 크고 기골이 장대한 아낙자손들 앞에서 기가 죽었기 때문이었지요. 그 정탐꾼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들과 비교하면서 우리는 그들 앞에서 메뚜기 같은 수준이라고 자신들을 비하하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을 정복하게 하시면서 아낙 자손들을 진멸시키게 하시면서 그 때의 정탐꾼들의 보고가 잘못되었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진실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신 거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연 이 땅에서 그토록 비참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셨던 예수님이 최후의 영광의 승리자로 나타나실까요? 이 땅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소멸된 것처럼 보이는 하나님과 동행한 진실하고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최후에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될까요? 정직하고 진실하고 겸손하고 예수님을 따라 섬김의 삶을 실천한 자들에게 과연 최후의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기쁨과 참된 안식을 누리게 될까요? 그것은 우리의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며 완전하게 이루시는 분입니다.
본문 마지막 23절 끝부분은 이렇게 말씀하지요.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치열했던 전쟁이 그치는 날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 전쟁의 과정 중에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따라 살아왔던 자들과 하나님을 대적하고 사람의 욕망과 뜻만 따랐던 자들이 받게 되는 심판의 결과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세상에 다가올 마지막 최후의 심판도 그렇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참된 믿음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의 길을 끝까지 성실히 걸어가는, 그래서 오늘 부른 찬송처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드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