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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026년 6월 8일 (월) 말라기 2:10-12

작성자정승화|작성시간26.06.08|조회수29 목록 댓글 0

https://youtu.be/yzBFR-PZfaE?si=LsZCRYL1kdDHIbx5

 

* 찬송 : 주를 찬양하며 나 이제 고백하는 말, 아버지 사랑합니다.

 

<말라기 2:10-12>  10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11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12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에서 끊어 버리시리라.

 

제사장들의 잘못에 대해서 지적하신 말씀 후에 계속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는 여러 가지 죄악된 모습들을 지적하시는 말씀이 이어집니다.

먼저 10절 말씀을 보면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께서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셔서 그들을 낳으셨고 또 세상 만민 중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지요.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가 한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인 셈인 겁니다.

누구보다 서로 돈독해야 할 형제 관계가 자꾸 깨지는 일이 발생한 거죠. 10절 후반부에 보듯이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여 우리 조상들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그리고 11절 첫 부분에도 유다는 거짓을 행하였고라고 말씀하는데 왜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할까요? 자기를 더 위하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이지요. 형제는 서로가 경쟁관계이기보다도 서로 섬기고 서로 위하는 관계여야 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한 교회공동체 안에 있다는 것도 역시 주 안에서 한 형제이고 자매인 거죠. 그렇다고 해서 한 집 안에서의 형제 자매라는 혈육 관계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는 서로 간에 경쟁 관계에 있지 않고 서로 위하고 섬기는 형제 자매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지요. 그래서 분쟁과 분열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 화합과 하나됨과, 그리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섬김과 겸손이 교회생활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앙 안에서의 가치관보다도 세상에서와 같은 자기 욕심, 자기 중심적인 태도가 교회 안에서도 행해지면서 교회의 평화를 깨뜨리고 이런저런 다툼과 분열과 상처를 주고 받는 일들이 일어나지요. 아무리 교회이지만 부족한 인간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 부족함 때문에 어떤 문제이든 발생할 수 밖에 없겠지만 적어도 나 때문에 이런 분열과 다툼이 생기지 않기를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본문에서는 자기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였다는 것만 말하고 있지만 꼭 거짓이 아니더라도 공동체의 화합과 하나됨을 해치는 모든 것이 다 포함되는 것이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형제로서 화목해야 하듯이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도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1절 중반부에는 이런 말씀도 있지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이방 신의 딸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을 말합니다.

일반적인 세상 사람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와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는 다른 것이 많지요.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일반 사람들은 사랑과 행복이 우선이고, 성격, 재산, 서로의 수준, 그리고 이득이 되는 것을 서로 조율하는 것에 머문다면 믿음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이 결혼이 내 믿음생활에 적합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조건들이 아무리 적합하고, 서로 진실하게 좋아한다 해도 막상 결혼해서 신앙생활 할 때에 믿지 않는 사람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서로 맞지 않고 부딪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내 믿음이 무너질 위험성이 많지요. 물론 내가 결혼해서 전도하겠다고 하지만 전도한다는 게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요. 사람의 능력으로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에서는 믿지 않는 사람과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 권면하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을 오늘 이 말씀을 언급하면서 죄를 범한 사람처럼 죄인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말라기 선지자 같은 구약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문화적으로 또 가족제도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믿지 않는 이방인과 혼인하는 게 죄일지 모르지만 지금의 시대에는 신앙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자초할 가능성 있는 건 사실이어도 그 혼인 자체가 죄를 범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래서 아직 결혼 전인 사람에게는 신앙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보기를 권면해야 하겠지만 이미 결혼한 사람에게는 가정을 잘 지켜갈 것과 믿지 않는 가정 안에서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본분을 더 진실하게 지켜가면서 하나님께서 그 가정이 복음화 되도록 역사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리라고 권면해야 하는 겁니다.

오늘의 말씀은 자기 이익을 위해 형제에게 거짓을 행하고, 이방인과 혼인한 것을 지적하는데 단지 그 행위 자체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생각할 것을 명령하고 있지요. 형제에게 자기 이익을 위해서 거짓을 행하기 이전에 우리는 주 안에서 한 형제임을 생각하라고 말씀하고 있고, 이방인과의 혼인에 앞서서 혼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을 향한 참된 믿음을 지켜가는 것임을 말씀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이 가장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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