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거(휠베이스)와 윤거(트레드)와의 관계
알파인스키와 카빙스키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알파인스키는 플레이트가 매우 길어서 보통 자신의 키보다 10~20cm정도 더 긴것을 사용합니다...
반면... 최근 유행하는 카빙스키는 그 길이가 짧아서 자신의 가슴높이이하의 플레이트를 사용합니다...
요즘 카빙스키가 유행하는것은 턴이 쉽기때문에 타기가 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반면... 스키의 진짜재미를 즐길려면 긴 알파인스키를 타야하며 길이가 길면 속도도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사이의 거리를 축거 라고 하고...
좌우바퀴사이의 거리를 윤거라고 합니다...
축거는 자동차설계시 정해지면 거의 바꾸기가 힘들고...
윤거는 휠의 옵셋이나 스페이스를 이용해 늘릴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윤거가 늘어나면 곧 축거가 줄어드는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에 정확히 말해서 윤거를 이용해 축거와 윤거의 밸런스를 조율한다는것이 맞을겁니다...
1) 축거가 길고 , 윤거가 좁을때 -> 직진성과 승차감 향상 , 노면 안탐 , 리어가 잘 안돔 , 롤이 심하여 전복위험 -> 고속주행용 세팅
2) 축거가 좁고 , 윤거가 넓을때 -> 직진성과 승차감 불량 , 노면 많이 탐 , 리어가 잘 돔 , 롤강성이 강해 자세제어에는 유리하나 옆방향으로 잘 미끄러짐 -> 와인딩용 세팅
F1을 포함한 포뮬러카를 보면 생각보다 축거에 비해 윤거가 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앞바퀴는 상당히 좁은데... 윤거가 넓다고 반드시 코너링이 좋아진다고 볼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당연 ,,, 최고의 코너링속도를 위해서는 축거와 윤거의 밸런스가 잘 맞아야 하겠지요...
2. 앞뒤 윤거의 밸런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중에...
롤이 작을수록 안 미끄러진다는 맹신입니다...
물론 롤이 너무 심하면 타이어의 접지면적이 작아져서 미끄러지는건 당연하지만...
어느정도의 롤은 차의 하중을 외측타이어에 확실히 실어주어 접지력을 올려주는듯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앞뒤중 윤거가 넓은 바퀴가 더 잘 미끄러진다는 점입니다...
즉,,, 앞이 더 넓으면 언더스티어현상이...
뒤가 더 넓으면 오버스티어현상이 강해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윤거뿐 아니라 스테빌라이저나 스트럿바세팅시에도 같은 결과를 냅니다...
앞에 스테빌이나 스트럿바를 하면 언더현상이 강해지고...
뒤에 스테빌이나 스트럿바를 하면 오버현상이 강해집니다...
스테빌과 스트럿바 그리고 넓은 윤거가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롤강성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즉,,, 롤링이 안생긴다는 건데... 이것이 곧 잘 미끄러진다의 결과를 낳는듯합니다...
그럼에도 GT카들이 공통적으로 윤거를 넓히는것은 차가 안미끄러지게 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미끄러지더라도 롤이 덜 생겨 안정적인 자세제어와 전복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말하면 코너링한계속도를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정성을 좋게 하기 위함...
생각해보면,,, 좌우로 휘청대는 차보다는 다소 일찍 미끄러지더라도 자세를 잃지 않아 컨트롤이 가능한 차가 결과적으로 더 빨리 달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전륜구동승용차들은 대개 순정세팅이 앞의 윤거가 약간 더 넓은 언더세팅이고...
후륜차들은 앞뒤 동일하거나 뒤가 더 넓은 차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차의 언더,오버성향은 단순히 윤거에 의해서 뿐 아니라 타이어치수,질량배분,차고배분,얼라이먼트설정 등 여러가지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겁니다...
그중에서 윤거의 작용은 일단 넓어지면 롤은 줄고,,, 잘 미끄러진다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