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적벽가

[스크랩] 십이잡가 - 적벽가

작성자이은희 서울소리|작성시간26.06.14|조회수6 목록 댓글 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십이 잡가 - 적벽가

 ▣ 본문 학습 ▣ ☞ 작품 전문

삼강(三江)은 수전(水戰)이요 적벽(赤壁)은 오병(鏖兵)이라 난데없는 화광(火光)이 충천(沖天)하니 조조(曹操)가 대패(大敗)하여 화용도(華容道)로 행(行)할 즈음에 응포일성(應砲一聲)에 일원대장(一員大將)이 엄심갑(掩心甲)옷에 봉(鳳)투구 저켜 쓰고 적토마(赤兎馬) 비껴 타고 삼각수(三角鬚)를 거스릅시고 봉안(鳳眼)을 크게 뜹시고 팔십근(八十斤) 청룡도(靑龍刀) 눈 위에 선뜻 들어 엡다 이놈 조조(曹操)야 날다 길다 하시는 소래 정신(精神)이 산란(散亂)하여 비나이다 잔명(殘命)을 살으소서 소장(小將)의 명(命)을 장군전하(將軍前下)에 비나이다 전일(前日)을 생각하오 상마(上馬)에 천금(千金)이요 하마(下馬)에 백금(百金)이라 오일(五日)에 대연(大宴)하고 삼일(三日)에 소연(小宴)할 제 한수정후(漢壽亭候) 봉(封)한 후에 고대광실(高臺廣室) 높은 집에 미녀충궁(美女充宮)하였으니 그 정성을 생각하오

금일 조조가 적벽(赤壁)에 패하야 말은 피곤 사람은 주리어 능히 촌보(寸步)를 못하겠으니 장군후덕(將軍厚德)을 입사와지이다

네 아무리 살려고 하여도 사지 못할 말 듣거라

네 정성 갚으려고 백마강(白馬江) 싸움에 하북명장(河北名將) 범 같은 천하장사(天下壯士) 안량(顔良) 문추(文醜)를 한 칼에 선듯 버혀 네 정성을 깊은 후에 한수정후(漢壽亭候) 인병부(印兵符) 끌러 원문(轅門)에 걸고 독행천리(獨行千里)하였으니 네 정성만 생각하느냐 이놈 조조야 너 잡으러 여기 올 제 군령장(軍令狀) 두고 왔다 네 죄상을 모르느냐 천정(天情)을 거역(拒逆)하고 백성을 살해(殺害)하니 만민도탄(萬民塗炭)을 생각지 않고 너를 어이 용서하리 간사한 말을 말고 짤은 목 길게 늘여 청룡도(靑龍刀) 받으라 하시는 소래 일촌간장(一村肝臟)이 다 녹는다

소장(小將) 잡으시려고 군령장(軍令狀) 두셨으나 장군님 명(命)은 하늘에 달립시고 소장(小將)의 명은 금일 장군전(將軍前)에 달렸고 어집신 성덕(聖德)을 입사와 장군전하(將軍前下) 살아와지이다

관왕(關王)이 들읍시고 잔잉(殘仍)히 여기사 주창(周倉)으로 하여금 오백도부수(五百刀斧手)를 한편으로 치우칩시고 말머리를 돌립시니 죽었던 조조가 화용도(華容道) 벗어나 조인(曹仁) 만나 가더란 말가


 ♣ 핵심 정리 ♣

감상의 길잡이

사설이 길다는 뜻에서 긴잡가라고도 하며, 앉아 부르기 때문에 좌창(坐唱)이라고도 한다. 〈유산가 遊山歌〉·〈적벽가 赤壁歌〉·〈제비가〉·〈소춘향가 小春香歌〉·〈집장가 執杖歌〉·〈형장가 刑杖歌〉·〈평양가 平壤歌〉·〈선유가 船遊歌〉·〈달거리〉·〈십장가 十杖歌〉·〈방물가 房物歌〉·〈출인가 出引歌〉이다. 〈유산가〉에서 〈선유가〉까지를 8잡가(八雜歌)라 하고, 〈달거리〉 뒤의 4가지 잡가를 잡잡가(雜雜歌)라고도 한다. 조선 말기에 발생한 것으로 서울의 청파동 일대인 사계(四契) 축 소리꾼들 사이에서 많이 불렸다. 1900년대의 추교신(秋敎信)·조기준(曺基俊)·박춘경(朴春景) 등이 명창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적 특성은 〈달거리〉와 〈집장가〉를 제외한 대부분 노래의 한 장단이 6/4박자이다. 〈달거리〉·〈출인가〉 등을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폭넓은 요성(搖聲)이 중간음에 오는 등 서도(西道)의 창법과 선법이 쓰이고 있다. 십이잡가는 〈유산가〉처럼 가사(歌辭)에서 온 것도 있으며, 〈소춘향가〉처럼 판소리에서 온 것도 있다. 따라서 문학적 성격을 하나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 보충 학습 ♠


첨부파일 십이잡가-적벽가.hwp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