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 미국의 한 마을
안나에서
수국 속에 탐스런
하얀송이 한그루
그 마을 처녀가
품에 안고 컴백홈
정원에 심었던 탐스러운
그 수국이 비로소
안나마을 미녀들
이름으로 태어났다
동양의 한국은 하얀꽃이
불자손에 심어져
불두화 되어 부처님 모시는
꽃의 대표 되었는데
서양 안나 마을에선
하얀 수국 피어나
아리따운 아가씨
미녀꽃이 되었다네
진주로 엮어올린 열두폭 치마
두손에 담아도
넘치는 꽃송이들
하늘을 찌를듯
고고한 콧대 세우고
결코 고개 숙이지 않은
아나벨 그녀들
유월의 꽃중에 도도함은
단연 일등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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