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의 여수가 깊어짐에 따라
그가(선재동자) 아주 확고한 바위와 같은 움직이지 않는 마음이
땅 속 깊이 파 묻힌 바위의 뿌리에 닿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곳에 집착하지 않으며
마치 세계의 온갖 사물이 집착하지 않고 변전하는 것 처럼 그렇게 마음도 변전함으로써
변하면서 변하지 않는 바위인 것이다.
구름은 그의 벗이며
밤의 별은 그의 벗이며
그의 마음이야 말로 그의 벗이다.
그는 잠자면서도 늘 깨어 있는 것이다.
- 고은 의 화엄경소설 중에서 발췌 -
서울숲의 나리가 한창입니다.
나리 꽃과 함께 아름다운 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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