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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 중고

나의 말레시아 에피소드(1)

작성자이레 중고|작성시간18.11.18|조회수909 목록 댓글 1

하루가 바쁘게 돌아간다

아무리 바빠도 걸려 오는 전화를 무시 할수 없다.

본능적으로 어디서 온 전화인지 확인 한다.

xxx 권사라 찍혀 있다.

(여기서 한가지 팁: 구글 플레이어에서 "CALLAPP"를

핸드폰에 깔면 걸거나 받을때 저장되지 않은 모르는 번호라도

이름과 사진을 보여주는 어플 입니다.아주 좋아요 깔아 보세요

단 한국에서는 안 깔립니다)

내용인즉

누구 누구 소개로 전화하는데 집에 않쓰는 런닝 머신도 가져 가냐고 묻는다.

말이 애매 하다.

그냥 가져 가라는건지 팔겠다는건지...

뭐든지 산다고 하니 와서 가져 가란다.

절대 팔겠다는 말을 안하신다

상태가 않좋아 그냥 주실려고 그러나 생각하고

내일 오후 4시경에 그근처에 일하니 일마치고 들린다고 약속했다

다음날

일이 오후 4시가 넘어도 일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

전화가 왔다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고

거듭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빨리 가겠다고 말씀 드리고 일을 서둘렀다.

또 전화가 온다

6시경에 저녁약속이 있으니 그전에 못오면 밖에 내놓고 갈거란다.

난속으로

아 그냥 주시려나 보다 확신하며

성의를 생각해서 빨리 가서 뵙고 인사 드리고 단 얼마라도 드려야 겠단 생각에

일하고 있는 직원 하나를 데리고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를 뚫고 달려 갔다

5시 넘어 콘도에서 안들여 보내주는걸 사정 사정 해서 올라 갔더니

처음 보는 권사님이 런닝 머신을 내놓고 기다리고 계신다

미안했다

많이 안쓴거라며 깨끗하다며 자랑 하신다.

단지 손잡이에 불은 계측기가 부러졌다며..이례적인 말씀을 하신다

분위기가 간파된다.

파.실.려.나. 보다....ㅠㅠㅠ

물건도 별로 좋아 보이진 않지만

난 어줍은 웃음을 띠며

200링깃을 드릴수 있다고 했다

그것 밖에 못받아요 하신다

우물 쭈물 한는 순간 안에서 굵은 남자 메아리가 들린다.


"그돈 받고는 팔지마라"


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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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Lovely Kelly | 작성시간 18.11.19 아이고...고생하셨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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