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룻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룻기 4장 13-22절)
13-15.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아들을 낳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여겨졌다. 반대로 아들을 낳지못한 여자는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슬픔 가운데 살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룻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축복 가운데서 성읍 장로들의 소원대로 아들을 낳게 된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지로다(바라크)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
바라크는 축복하다, 문안하다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이 말이 하나님을 향하여 사용될 때에는 찬양하다 라는 의미가 된다. 그 이유는 인간이 하나님 앞에 이 말을 사용할 때에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축복에 대한 감사 응답으로 이 말을 하기 때문이다.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는 말은 룻이 보아스를 통해 낳은 아들을 가리킨다. 룻이 낳은 아들은 법적으로 엘리멜렉 가문을 이어나갈 자이며, 따라서 나오미에게는 마치 아들처럼 되어 그녀에게 위로와 기쁨을 줌으로써, 결국 나오미의 참 기업 무를 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어떤 사람의 이름이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의미로 많이 불리워지는 것은 곧 그 사람이 유명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의미는 신앙적인 것과 관련해서 좋은 일이다.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이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네 며느리가 낳은 자로다 하니라”
나오미의 생명이 새롭게 된다는 것, 즉 마치 죽은 것과 같았던 나오미의 가정 엘리멜렉 가문이 룻이 낳은 그 아이로 인해 생기를 되찾게된 것에 대한 표현이다.
네 노년의 봉양자라는 것은 나오미에게 손자가 생겼으므로, 그로 인해 그녀가 비록 늙더라도 장성한 손자의 봉양을 받게 될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일곱 아들보다 귀한 며느리는 룻이 단순히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나오미에게 있어서 일곱 아들보다 귀하게 여겨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자녀의 축복을 풍성히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는 장차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계보를 계시하는 것이다.
16-17.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나오미가 아기를 받아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보아스와 룻을 통해서 난 아이가 엘리멜렉의 가문에 속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아스와 룻이 낳은 아들은 계대 결혼에 의해 태어난아이이므로, 곧 나오미의 남편인 엘리멜렉 가문을 잇게 될 아이였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아이를 나오미의 아들이라고 간주했던 것이다.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오벱은 섬기다에 해당하는 아바드의 분사형으로서 곧 섬기는 자를 의미한다. 아이가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고 표현한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잇는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자 함이다.
18-22.베레스의 계보(톨레도트)는 이러하니라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을 낳았고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고 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더라
톨레도트는 낳다를 의미하는 동사 얄라드에서 파생된 것으로 세대 또는 계보를 의미하며, 창세기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의 구속사를 톨레도트를 중심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헤스론은 유다의 손자이며, 베레스의 장자로서, 다윗의 조상된 자.
람은 헤스론의 차자로서,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된 자.
암미나답은 유다 지파의 헤스론 자손으로 람의 아들이자 족장 나손의부친이며, 대제사장 아론의 장인이기도 하다. 신약의 그리스도의 계보에는 아미나답으로 표기되었다.
나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장막 세우기를 마쳤을 때, 유다 지파의 족장으로서 성소에서 예물을 드렸던 자이다.
살몬은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시 정탐꾼들을 도와준 기생 라합과 결혼한 자이다.
(요약)
기업 무를 자(히브리어 가알)는 하나님께서 각 지파에 주신 땅과 재산을 잃었을 때 이를 되찾아주는 역할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상징이었으며,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며, 혈통을 이어가는 역할을 통해 구속자(redeemer)로서의 사명을 감당했다.
가알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서, 예수님은 최고의 기업 무를 자로서 인간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구원하신 분이다. 보아스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룻은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자를 상징한다. 보아스가 룻과 나오미를 회복시킨 것처럼, 예수님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인류를 죄와 죽음에서 구속하셨다.
오늘날 교회공동체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량으로 그의 백성이 되는 은혜를 입은 자들이다. 따라서 속량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설명되는 것이다. 기업을 무르는 가알 역시 속량의 개념으로서, 이전의 것을 부활시키는 개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