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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패오불손(悖傲不遜)- 도리에 어긋나고 오만하여 겸손하지 못하다

작성자다람쥐|작성시간26.06.07|조회수7 목록 댓글 0


    패오불손(悖傲不遜)- 도리에 어긋나고 오만하여 겸손하지 못하다

지금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리에 어긋나고 오만하고 겸손하지 못하다. 인터넷 사이트상의 댓글들에서 욕설이 난무한 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젊은 학생들의 대화 가운데 반 이상이 욕설이다. 각종 사회단체의 구호도 욕설 막말이 대부분이다.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인사들의 말도 막말 수준이다. 국회의원들의 발언이 저질이라고 탓할 자격이 없다. 강의 잘한다고 선발되어 교육방송에서 강의하는 교사들의 강의도 거의가 장난스런 말투에 저질 농담으로 이어간다.

조선 숙종(肅宗) 때 노론(老論)과 남인(南人) 두 당파가 몇 차례 정권을 잡았다가 쫓겨났다가 하기를 반복하면서 많은 인재가 처형되거나 귀양갔다. 국가 민족을 위해서 머리를 쓰고 노력한 것이 아니고, 자기들의 보복과 집권을 위한 일로 오랜 세월이 지나고 보면 아무 소용없는 소모전에 불과했던 것이다.

한 걸음 물러나서 좀 더 관대하게 대하면, 잘못한 사람이나 나쁜 감정을 가진 사람 거의 대부분은 저절로 반성하고 뉘우치게 된다.


공자(孔子)의 수제자 증자(曾子)의 말 가운데, “경계하고 경계할지어다! 너에게서 나온 것이 너에게로 돌아가느니라[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라는 말이 있다. 자기가 남에게 모질게 하면 언젠가는 남도 자기에게 모질게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悖 : 어그러질 패. *傲 : 오만할 오. *不 : 아니 불. *遜 : 겸손할 손.

경상대 한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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