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엄백호로 많이 플레이 했었는데,
이제는 컴퓨터가 언제 무슨 행동을 하는지 다 파악해버린후, 나름의 최적화 빌드오더를 만들어 버리니 무척 쉬워지더군요..
다음 스텝으로 공손공 플레이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파워업킷트이고, 사실모드에 노에딧, 패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0. 삼국지 시리즈 하면서 외교라는건 해본적이 없기에, 역시 조조와 동맹은 맺지 않았습니다. 혼자서 양평에 건설 후 무한 턴넘기기도 무척 짜증날듯해서요..
1. 먼저 시작하자마자 도시 치안을 꽉 채워줍니다. 한번 순찰에 3씩 오르니까 60일하면 98까지 만들수 있죠
2. 성내에 남게되는 군사가 굶어 죽지 않을정도로만 쌀 남긴채 자원 다 긁어모아 북해로 쳐들어갑니다.
3. 북해엔 오질 (무력 29) 과 왕수 (무력 26) 둘 밖에 없는데, 일기토 신청하면 냉큼 받아들입니다 (공손공 무력 17). 간단하게 포획하면 성엔 군사도 거의 없습니다.
4. 성앞에서 머물면서 병사수 줄기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은 금인지라 병사수 조금 다는거 각오하고 성 공격합니다. 이때 멍청한 조조는 병사도 없는 성에 장수들을 이동시켜 놓습니다. 함락시 성내 장수 10명..
5. 성을 함락시키자 10명중 단 한명만이 잡혔는데.. 바로 서서! 한번 턴 넘겨보고 다시 함락시키니 다른 장수가 역시 '한명'만 잡히더군요. 냉큼 로드. 서서, 오질, 왕수 3명을 포로로 하고 북해에 머뭅니다.
6. 그 포로 충성도 쉽게 내려가는 시설 (인재부?) 건설하고 계속 턴을 넘깁니다. 3월 쯤에 성 함락시켰는데.. 8월쯤에 왕수는 도망가고, 무려 11월에 오질 등용됩니다. 11월 21일에 극적으로 서서도 등용됩니다.
7. 턴 넘기며 심심해서 공손공 무력 단련해서 무력을 17에서 27까지 올려버렸습니다. 괜시리 아까워서 성 함락 시점부터 로드해서 다시 해보았는데 (이번엔 암시장도 지으며 건설적으로), 이땐 서서도 오질도 중간에 다 감옥부시고 도망가더군요..-_-;; 그냥 예전 데이터 로드하였습니다.
8. 북해는 지키기 안좋은 땅이죠. 게다가 손권과 조조의 전장이 근처이기에 주위에 무시무시한 아이들이 잔뜩있습니다. 오질은 성의 자원 박박 긁어서리 등용되자 마자 수송보내고, 서서 등용되면 공손공와 사이좋게 손잡고 양평으로 이주.
9. 곧이어 (거의 게임시작후 2년 경과 약간 못미친 시점) 조조가 쳐들어 옵니다...만 후방엔 무서운 애들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이 무력 5~40짜리 애들.. 다 공손공으로 일기토해서 잡아 먹어줍니다. 병사수가 우리 장수가 많고 우리쪽 무장의 무력이 낮을시엔 일기토 신청시 잘 받아주죠.. 공손공은 군주라 병사수도 많은 까닭에 신청하면 40~50% 뜹니다. 안받아주면 서서로 계략걸던지 (일기토 확율이 한 5%정도 상승하는듯), 딴 애들로 때려서 병사수 좀 줄여주면 바로 받아줍니다. 무력 60~80대의 무서운 애들은 서서로 처리해 줍니다..
10. 웬만큼 장수 잡고 양평 기틀 잡히면 진격 시작합니다. 앞쪽에선 마초, 유비, 손권이랑 싸우느라 정신없는데, 공손공이 뒷편에서 찔러오니 조조는 거의 떡실신 됩니다. 조식이니 조웅이니 조조의 아들들은 죄다 공손공이 일기토로 잡아준 후 참수 (어짜피 등용 불가니) .. 조씨의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불쌍한 우리 조조, 얼굴이 더욱 늙어 보입니다.

현재의 상황입니다..
217년이니까 게임 개시후 한 4년 정도 흘른건가요?
유비가 비교적 커졌고..
조조는 한 2년내에 사라질듯합니다.

우리 세력의 에이스라면 단연 공손공 어르신입니다.
일기로만 대략 20명 넘는 장수를 포획하신듯합니다.
말했던 무력 단련땜시 무력이 10 올랐고, 수많은 일기토 속에 +2 되서 현재 무력이 무려 29가 되셨습니다.
친히 잡으신 장수로는 오질 (무력 29), 왕수 (무력 26), 양습 (무력 39), 사마부 (무력 37), 최염 (무력 52 였는데, 불에 타서 무력 42로 떨어진 상태에서), 환계 (무력 27), 신현영 (무력 27), 등등...
최고 하이라이트는 무력 77짜리 장수를 손례의 특수능력 (전법으로 타부대 이동시켰을시 50%확율로 무장 부상시킴) 으로 부상시켜 무력 52로 만들고 공손공 + 신현영으로 이루어진 부대로 일기토후 두명이 교대, 교대 끝에 아슬아슬하게 이긴 일기토..
또한 몇번은 일기토 승리후 상대 장수를 Kill해 버리기도 하셨습니다.

개국 공신이신 서서..
무력단력 '중' 2번 시켜서 79까지 만들었고, 여러번의 전투로 +1 되어서 현재 80
무력단련 '대' 개발되면 서서군에게 올인, 무력 95의 먼치킨으로 만들어 줘야 겠습니다..ㅎㅎ
(물론 난중에 통솔이나 좋은 특기도 개발되는 족족 퍼부어줄듯)

우리 세력 전체 장수 목록입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조인, 악진, 손례, 서서, 학소, 전예, 손관, 왕릉, 엄유, 최염, 장제, 양습, 화흠, 하안 (캐릭 얼굴과 능력치는 안습이지만, 특기인 '자기보다 지력 낮은 적 반드시 혼란 성공'은 참 좋습니다..나름 전투에서 맹활약 중. ㅎㅎ 하지만 저 통솔 5에 매력 7은 거의 하후무급인..), 오질, 공손공, 신현영, 왕수, 고당륙, 신곤, 위풍, 원환 등등 이군요..
스크롤 바를 사용해야할 정도로 많은 장수가 모였습니다.
능력치는 다들 별로지만 공손공님에게는 하나같이 소중한 장수들이랍니다..ㅎㅎ
공손공 플레이 소감은..
외교없이 플레이는 당근 문제없음이고,
좀 힘들게 하려면 세이브 로드 전혀 없이도 클리어는 가능할듯하지만,
일기토 없이 하라고하면... 조낸 애로사항이 꽃필듯하군요..
뭐 이렇게까지 세력이 큰 상황에서야 일기토 없이 그냥 밀어붙이고 있지만..
극 초반을 일기토 없이 하려면,
전투를 이기는 거야 가능하지만서두,
아시다시피 일반공격으론 장수 포획활율이 극히 떨어지기에...
공손공의 외로워도 슬퍼도 혼자서 잘 살아요 모드가 상당기간 지속될수 밖에 없겠지요..
여튼 공손공으로 플레이하는것도 꽤나 재밌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