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역과 텟시투라(Tessitura) :
텟시투라는 최대로 낼 수 있는 고음과 저음 폭을 나타내는
음역과 관계를 가지고 있다.
텟시투라는 각 성부의 노래에서 주로 사용되는 음 즉,
성악가가 가장 편하게 낼 수 있는 음역을 말한다.
각 성부의 음역과 텟시투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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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쭈어 올리겠습니다.
위 두 가지 기준(음역과 텟시투라)중 한가지만을 이용하여
소리를 분류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인 성부의 음역보다 더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바리톤이 솔3 위 음을 내거나, 베이스가 파1 아래음을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텟시투라는 성부를 구별짓는
기준으로 사용된다.(그러나, 텟시투라는 발성 기술에 따라
변할 수 있다)
자기 소리의 올바른 음역과 텟시투라를 찾는 것은 소리의 강도와
풍부함을 필요로 하는 오페라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소리의 음역과 힘(강도, 성량)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소리가 풍부하다는 것은 성량이 풍부하다는 의미와 음역이
넓다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또한, 음역과 힘은 상대적 관계를 갖는데, 같은 힘으로 노래했을 때
고음보다는 중음이나 저음이 더 힘있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넓은 음역으로 중·저음과 마찬가지로 고음을 풍부하고
힘있게 내기 위해서는 올바른 소리 분류와
발성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노래를 할 때 무엇보다도 힘든 부분은
고음을 내는 것과 강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오페라 전문 가수들도 리허설을 할 때는
가성을 이용한다) 19세기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그들이 의도적으로 고음 가수의 음역이나 텟시투라를 넘어서는
내기 힘든 음들로 작품을 채워 넣은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품게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Verdi의 작품을 보면 몇몇 역할은 특정 소리를
가진 사람이나 특정 성악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텟시투라로 이루어져 있다.
Verdi 작품의 몇몇 역할이 내야하는 지속적인 드라마틱한 고음은
소리에 무리를 주기에 충분하여 당시에 Verdi를
'소리 사냥꾼' 이라고까지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많은 유명 성악가들이 불러냈듯이 Verdi의 작품에서
만나게 되는 고음들은 올바른 발성 기술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음들이다.
(성악 초보자들은 Verdi 작품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올바른 발성 기술이란 무거운 발성법(가슴발성-흉성법)과
가벼운 발성법(머리 발성-두성법)을 균형 있게 조화시키는 것
즉, 후두의 위치에서 나온 소리를 리조난자에서
편안하게 공명시켜 주는 방법을 말한다.
두성법은 흉성법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이며,
느낌에 의존하는 발성법이다.
흉성법만을 사용하여 고음을 내게 되면 빠싸지오를 하더라도
고음이 힘겹게 나게 되고 오래 끌 수 없게 되는데,
밀어서 소리를 내거나 자기 소리가 아닌 가짜 소리로
노래를 할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결국 고음을 잘 내기 위해서는 이 두 발성법의 균형점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신이 가진 소리보다 한 단계 낮은 성부로 노래하여
가짜 소리를 내게 되면(특히, 베이스와 바리톤에서 두드러진다),
그 균형점을 올바르게 느끼기가 어렵게 된다.
이렇게, 가짜 소리로 노래를 할 경우(가진 텟시투라보다
한 단계 낮은 텟시투라로 노래하는 것)
고음을 무리 없이 낼 수는 있겠지만
자신이 가진 고음을 최대한 발휘할 수는 없다.
즉, 고음을 풍부하고 힘있게 낼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텟시투라보다 한 단계 낮은 텟시투라로
쉽게 노래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성악가는 넓은 공간 또는 극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한다.
잘못된 발성 기술을 가진 성악가의 고음은
무대에서 잘 들리지 않을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리를
뚫고 나올 수가 없다.
풍부하고 힘있는 고음을 내기 위해 소리를 '아래로 내려서'
그리고 '부풀려서' 내거나 가짜 소리로 고음을 쉽게 내게 되면
결국, 작은 소리와 쉰 소리 그리고 깨끗하지 못한
소리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리를 잘 못 분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소리의 분류는 주로 성악 교사의 느낌과 판단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의 '감춰진'
소리를 밖으로 이끌어 내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의 가진 소리가 어느 정도 확인되면
그 학생의 소리 성부를 정해 이에 알맞은 방향으로 지도하도록 한다.
자료출처 :아시아 테너 김진호